신나는 세상의 알렌솜니움
영웅들을 위한 장송가 본문
GM : 휴안님
PL : 비뇽님(서큘릿 문) / 먕님(크리드 쉴드) / 알렌솜니움(섀도 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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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3. 01
GM. 휴안
PC. 서큘릿 문. 크리드 쉴드. 섀도 패링
[이벤트 1 - 허무]
등장 캐릭터: PC1 ㅣ 장소: 자유
:때로,
서큘릿 문:라운드 H 쉐비, 그러니까. 사랑하는 나의 동생은 ...
서큘릿 문:그런 생각을 하다 평소처럼 가게의 문을 잠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해는 저물어가고 있는데,
RRRRㅡ♪
:휴대폰이 울리며 전화가 왔음을 알립니다.
서큘릿 문:"흐음. 다들 너무 나를 사랑하는게 아닌지?" 약간 귀찮아하며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 너머에서는 익숙하면서도 사무적인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오퍼레이터: 서큘릿 문, 지령입니다.
서큘릿 문:"그대, 너무 나를 함부로 다룬다는 생각은 있어?" 부러 크게 한숨을 쉬면서도 가볍게 건물의 벽을 밟으며 공중으로 도약합니다.
오퍼레이터: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이게 일이라... (이쪽에서도 한숨)
:조금씩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땅거미 내리는 도시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고...
서큘릿 문:그대, 각오해. 이번에야 말로 사직서를 던지고 세계의 품으로 돌아갈테니까. (장난스럽게 웃으며 전화를 끊습니다. 얼른 가보죠. 텅빈 마음을 채워줄 심술쟁이 빌런씨들을 괴롭혀야 할테니까요.)
:그리고, 아마 이번에도 104번째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을테죠.
시옹:와아ㅡ! 커다란 돌무덤! 이거라면 다들 외롭지 않겠네~!
마오:그렇네! 두근두근 신혼여행은 천국으로!
시옹과 마오:여러분! 행복한 장례식 되세요!! (서로와 하이파이브)
서큘릿 문:이런, 아직 의무교육을 마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신사숙녀분? (예식장 건물을 보고는 얼굴을 찌푸립니다.)
마오:아앗ㅡ! 시옹, 시옹, 히어로가 왔어!
시옹:서큘릿 문이잖아?! 싸인해달라고 해! 싸인!
:두 사람은 키득거리며 서큘릿 문의 주위를 빙글빙글 돕니다.
서큘릿 문:내 사인이 받고 싶다면, 충분히 나눠줄 수 있지. (품에서 만년필을 찾는 듯이 뒤적거리다가 동전을 두개 꺼냅니다.)
:두 사람은 히어로가 공격해! 라고 장난같은 소란을 피우며 정장차림의 헨치맨들 뒤를 뛰어다닙니다.
마오:에에, 너무해. 우리는 돌아가서 칭찬도장도 받을 착한 어린이들인데!
시옹:맞아, 맞아. 우리랑 이야기 해주면 좋은거 알려줘버릴수도 있는데~.
마오:맞아. 그럴 수 있는데~.
서큘릿 문:칭찬도장은 탐나지 않지만 좋은 건 알고 싶은 걸(쓰러진 헨치맨들을 차곡차곡 겹쳐서 그 위에 다리를 꼬고 앉습니다.)
마오:(시옹에게 소근소근 귓속말하다 킥킥 웃는다)
시옹:헤헤... 그게말이지?
마오:안돼, 시옹! 그럴때는 무덤속에 귀여운 동생이 있더군! (과장된 어투) 이라고 해야지!
서큘릿 문:............(곱게 웃는 얼굴)
시옹:고객맞춤 서비스랄까나? (빵긋!)
:시옹이 무언가 말하려 할때,
시옹:에에, 제브라가 돌아오라고 했다고? 그치만 이제 막 재미있으려던 참이었는데...
마오:그럼 있지, 대답만 듣고 가자?
서큘릿 문:.............(뒷짐을 지고는 손가락만 까득까득 움직이고 있다.)
마오:저기 저기, 히어로! 만약에 말야?
시옹:아니면 넌 죽었잖아! 하고 매정하게 무덤으로 되돌려보내는 쪽?
서큘릿 문:대답이 궁금해서 깜찍한 일을 벌일 생각인가 보지, 빌어먹을 빌런들? (부서진 건물의 파편을 하나 둘 들어올립니다.)
시옹:에이, 우리가 항상 나쁜짓만 하는줄 알아?
마오:그래서 그래서 대답은 어느쪽? 빨리!
서큘릿 문:...울면서 감동의 재회를 보여주지. (눈썹을 팔자로 모으고는 아주 처연히 웃었다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보랏빛 연기가 짙어지고,
:시옹과 마오는 그 와중에 도망쳐버린듯 합니다.
서큘릿 문:...그래. 부득불 내가 울면서 그 아이의 바짓가랑이라도 잡는 꼴이 보고 싶다는거군. (쯧, 혀를 차고는 그대로 몸을 돌려 G6로 향합니다. 사직서가 아니라 강제로 퇴사당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고를 올리러 가는 길이 유난히 착잡했던가요,
[이벤트 2 - 장례식]
등장 캐릭터: PC2 ㅣ 장소: 장례식장
:비통하고 엄숙한 분위기.
크리드 쉴드:... ( 맨 앞에서 입을 다문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한명의 가족이자 친우를 떠나보내려 합니다.
크리드 쉴드:( 천천히 걸어나가 흰 꽃을 위에 올렸다. 내려앉은 눈빛이 천천히 안을 둘러보고서. )
:장례식장의 긴 의자를 채운 사람들 사이로.
:결국 히어로도 사람인 것을.
크리드 쉴드:( 시선을 천천히 누워있는 스승님께로 돌린다. 하얀 꽃들이 소복한 사이, 당신은 여느 때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거짓말처럼. 눈을 한 번 더 깜빡였다가, 마지막 말을 맺는다. ) ...당신께서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금방이라도 눈을 뜨고 이런 거창한 행사는 역시 별로라며 웃을듯한 얼굴.
크리드 쉴드:( 옷자락을 당기는 손길에 그쪽을 돌아본다. )
:열댓살 즈음 되었을까요?
크리드 쉴드: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 고개를 숙이고 친절히 묻는다. )
아이:그냥... 언니가 외로워 보여서요.
크리드 쉴드:아, ... ( 어려보이는데,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장갑을 벗은 채로 손을 내밀고. ) 고맙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손을 잡아주시겠습니까?
아이:잘 모르겠지만... 응, 좋은 말인 것 같아요. (내민 손을 살짝 잡는다)
크리드 쉴드:( 팔라딘? 호칭에 잠시 의문점을 느꼈다가. ) 예,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던 분이니까요.
아이:그렇구나... 그럼 역시 언니에게는ㅡ,
:아이가 무언가 말하려 했을 때,
크리드 쉴드:( 약간 거슬리는 구두소리에 고개를 들어 들어온 사람을 본다. )
:얼굴에 마구 그어진 줄무늬 문신.
크리드 쉴드:... 당신. ( 누군지 모를리가. 이 자가 여기엔 무슨 낯짝으로 온단 말인가. 아니, 그래서 더 왔겠지... )
제브라:오늘은, 한 영웅의 고귀한 죽음을 축하드리러 왔습니다.
크리드 쉴드:다들 뒤로 물러나십시오. 저자는 빌런, 제브라입니다. ( 앞으로 나서 그를 가로막듯이 선다. )
제브라:지금부터 시작될 축제의 여흥을 즐기기 위해 찾아왔는데... 설마 그녀의 장례식이었을 줄이야.
크리드 쉴드:얼굴이 중요하겠습니까? 당신이야말로, 고인의 죽음을 망쳐놓는 장본인일텐데요.
제브라:망치다니요? 그런 섭섭한 말씀을... (당신의 어깨를 톡 건드리고는 그 옆을 스쳐지나가려 했다.)
크리드 쉴드:장례식은 축제가 아니고, 축제를 엉망으로 만드는 법은 없습니다. 당신만의 규칙으로 이곳을 어지럽히지 마십시오. ( 스쳐지나가려는 것을 잡아낸다. )
제브라:백합을 장미로 바꾸고, 장송곡은 록, 근조휘장을 휘날리는 축제란 참으로 즐겁지요.
크리드 쉴드:... 필요없으니 꺼져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 목소리가 싸늘하다. )
제브라:그래요. 돌아가드리지요.
:딱, 제브라가 핑거스냅을 울리면 칼날같은 바람이 장례식장 안에 휘몰아칩니다.
크리드 쉴드:( 급히 사람들 쪽으로 먼저 움직인다. 지켜내야할 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우선 순위를 정해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 다들 피하십시오!
:사람들은 한덩이로 뭉쳐 우르르 뛰며 크리드 쉴드의 대피안내를 따라 나갑니다.
아이:악...! (사람들의 무리에 밀려 넘어지고 만다)
:그리고, 체구가 작은 사람은 언제나 이런 상황에서 불리하기 마련이죠.
제브라:이런... 괜찮나요? 작은 아가씨를 함부로 대하다니, 매너없는 사람들이로군요.
크리드 쉴드:( 혼란을 진정시키려 애쓰다가, 문득 돌아본 곳에서 그 장면을 본다. )
제브라:가능하다면 지금 어떤 기분인지 들어보고 싶지만...
아이:(바짝 얼어서 울먹이는 눈으로 크리드를 돌아본다)
크리드 쉴드:할 줄 아는 것이라곤 파괴밖에 없는 비겁하고 무례한 자들이... ( 거리가 조금 멀다. 몰려드는 사람들을 제압해가며 움직이지만, 여전히 간극이 있다. )
제브라:오... 미안하지만 그럴수는 없겠군요. 이 아이에게는 축제에서 춤을 추는 역할을 맡기고 싶어서 말입니다.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크리드 쉴드:제브라! ( 끝내 목소리에 분노가 섞여든다. ) 다음에 볼 땐 반드시 후회하게 될겁니다.
:그에 답하는듯한 낮은 웃음소리와 함께 제브라가 돌아섭니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장례식이 진행되는 한편...
[이벤트3 - 환영]
등장 캐릭터: PC3 ㅣ 장소: 거리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섀도 패링:(히어로가 되기도 전, 그 사건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필연이나 운명이라고 하기에는 그렇다면 그것은 나 자신에게 있어서 너무나 잔혹한 일이 아닐까요.)
섀도 패링:(하다 못해 그냥 정말로 스치기만 했더라면.
:기억나지 않지만, 잊을수도 없고, 그들의 죽음을 애도해야만 고통이 덜어지는 삶이란.
:지금은 몇시죠?
섀도 패링:(반사적으로 옆으로 돌아봅니다. 그 때의 감각은 이미 흐릿해졌습니다. 하지만,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마냥, 한 가닥의 실이 되어 나의 옷자락을, 아니 나의 양심을 끌어당깁니다. 반사적으로 그 사람을 붙잡습니다.)
:우뚝. 멈춰선 사람은 돌아보지 않습니다.
섀도 패링:(잡았던 손을 뗍니다. 어째서지? 왜? 어째서? 왜?)
ㅡ:... ... ... (당신이 옷깃을 놓았는데도 그저 가만히 서있었다.)
섀도 패링:................
ㅡ:(웃었던가. 울었던가. 아니면 인상을 찡그렸던가. 애매한 간극이 흘렀다.)
섀도 패링:.....................
ㅡ:하지만... 저기, 궁금한게 있어요.
:나를 선택해줬으면 했거든요.
섀도 패링:(가면 위로 톡톡 떨어지는 물방울이 그대로 가면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깜박.
섀도 패링:(그대로 몸을 타고 흐르는 빗물을 그대로 맞으며, 옷이 젖는 것도 신경 쓰지 않는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운동화 한켤레를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집어듭니다.)
:말하는 사람이 없으니 고요와 빗소리만이 우울하게 내려앉습니다.
:주인잃은 운동화는 당연하게도 답이 없습니다.
섀도 패링:(연락을 받습니다. 그리고 눈 앞의 풍경을 봅니다. 언듯보면 평화로워 보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내 눈 앞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게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예상했던대로, G6의 연락입니다.
[모 장례식장에 다수의 빌런 출현.]
[시민들은 대피했으나 내부에 히어로 한명이 교전 중인 것으로 확인.]
[히어로 섀도 패링,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섀도 패링:(낮게 깐 어조로) "확인했습니다. 지원에 응합니다."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섀도 패링:(전화가 끊겨도 여전히 눈 앞의 도시는 평화로운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사실이 아니라는 듯 걸려온 G6으로부터의 임무요청. 이 도시는, 아니 이 세계는 고통이, 슬픔이, 악의가 흐릅니다.)
:자, 섀도 패링. 이번에야말로 늦지 않게 가볼까요?
[이벤트4 - 장례식장에서 ]
등장 캐릭터: PC2, PC3 ㅣ 장소: 장례식장
:그리하여, 격전의 장례식장.
섀도 패링:(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왼쪽에 차고 있던 레이피어를 빼들어 주변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선시 되는 건 남은 한 명의 히어로와 접선하는 것이겠네요.)
:일단, 도망쳐 나오는 사람이 없으니 겉보기로는 대피하지 못한 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크리드 쉴드:( 안에서 쾅..콰광 우당탕 소리남 )
섀도 패링:(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소리나는 쪽을 향해 달려갑니다.)
크리드 쉴드:( 살이 찢어져도, 뼈가 우그러져도 행동은 멈추지 않는다.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초월한 재생 능력이 삶과 죽음, 사이의 간극을 메꾼다. ) 더 이상, 지켜내지 못하는 것은 없을 겁니다.
:원래는 정갈하고 엄숙했을 장례식장은 이미 난장판입니다.
크리드 쉴드:( 씁슬..하지만 그런 것을 신경쓸 때가 아니다. 가장 급한 것은, 남은 적을 제압하는 것부터니까. ) ( 다시 한 번 쾅, 소리를 내며 몸을 움직인다. )
섀도 패링:(그대로 오른쪽에 차고 있던 마체태를 빼들어 헨치맨들이 들고 있던 총기류를 이도류로 베고 있습니다.)
빌런: 젠장, 저건 또 뭐야!? (갑자기 등장한 섀도 패링과 크리드 쉴드가 양쪽에서 치고 들어오자 비명처럼 외쳤다)
크리드 쉴드:( 시야에 섀도가 들어온다. 약간의 안도감을 느꼈는지, 움직임이 조금 더 유해진다. ) 지원군이겠지요. 파괴밖에 모르는 당신들만큼이나, 지키고자 하는 자들도 많은 법이니.
섀도 패링:"여러분을 해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고이, 잠들어주시길!" (자신을 향해 외친 빌런을 그대로 칼등으로 내리친다.)
크리드 쉴드:엄숙한 장례를 망친 댓가는 톡톡히 치르게 될 겁니다. ( 제 옆으로 들어오는 공격을 한 번 튕겨내나 싶더니, 곧이어 방패를 크게 던져 휘둘렀다. )
:총기가 망가진 빌런들은 크리드 쉴드의 방패에 휩쓸려나가고,
섀도 패링:(그대로 빌런들을 쳐내며 크리드 쉴드 옆에 섭니다.) "이 상황에 통성명은 이상하지만, 전 섀도 패링이라 합니다. 그 쪽은?"
크리드 쉴드:( 몸을 맞댄다. 시선은 여전히 적에게 고정한 채로 말을 잇는다. ) 히어로명 크리드 쉴드입니다. 주신 도움에 크게 감사하고 있어요.
섀도 패링:"감사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대로 빌런의 총구를 베어내고, 손에서 폭발하기 전 손을 칼등으로 쳐냅니다. 그 직후 발차기를 날려 저편으로 떨어뜨려놓기까지..... 1분.)
크리드 쉴드:제브라 파티의 제브라, 입니다. ( 몸을 크게 한 번 휘어 공격한 후. ) 그는 먼저 이곳을 떠나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섀도 패링:"스승님의 장례식이라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크리드 쉴드:( 숨을 조금 몰아쉰다. 상처투성이 몸이 숨결 한 번을 내뱉을 때마다 눈에 보일정도로 회복된다. ) 예, 덕분에 예상보다 일찍 끝날 겁니다.
:그 많던 빌런들의 처리도 어느새 끝이 보입니다.
:두 명의 히어로가 마주봅니다.
섀도 패링:"갑시다. 아이를 구하러"
크리드 쉴드:예, 갑시다. ( 방패에 묻은 피를 털어내고 고개를 한번 돌렸다. ) 갈 길이 멉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다음 계획을 입에 올렸을 때,
[ 다음 이 시간에 ]
먕:바 바보 먕 등장
알렌솜니움:어솨요~
휴안 (GM):어서오세요~!
먕:죄송해요 이상하다 방금전까지 55분이엇는데
알렌솜니움:왔다는 거에 의의를 둠
먕:눈감앗다 뜨니까 그만
알렌솜니움:럴 수 잇이 럴 수 잇지
비뇽:괜차나괜찬나
휴안 (GM):그럴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비뇽:그 여러분 죄송하지만...오늘 11시 30분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요 (사유 : 몸이 저림)
휴안 (GM):아고 괜찮으시겠어요?
먕:우리뇨옹....먕은 갠차나요
비뇽:네네 이제 이런 신체를 디폴트라 생각하고 살려구요
휴안 (GM):(아이고)
먕:안대 ㅡ!! 운동해서 회복하도록 합시다
휴안 (GM):좌요 그럼 11시 30분까지 하는걸로 하고
비뇽:귀여운 쌍둥이가 제 남동생이 살아나면 어떻겠냐구 물어봣어요~
먕:먕이..엉엉울엇어요 ( 아닙니다 ) 각자 엔트리하고.. PC 3이 PC2 지원을왓사와요
알렌솜니움:얘들이 장례식장에 꺵판쳤어요
먕:제브라 파티가 저희스승님 장례식에서 깽판을쳣어요
휴안 (GM):다들 잘 기억하고 계시는군 (코슥)
비뇽:아이고 아이고
휴안 (GM):좋아요 그럼 오늘도 힘내서 출발해볼까요!
비뇽:얏호~
알렌솜니움:얏호우
휴안 (GM):준비가 된 히어로는 as를 바꿔봅시다~!
ㅡ
:바깥이 잠깐 소란스러운가 싶더니,
섀도 패링:(여성을 필두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향해) "무슨 일이십니까. 여기는 위험합니다! 대피하여야...!"
여성: 저, 저어...! 실례합니다! (울먹이는 얼굴로 안을 둘러보는 얼굴이 다급했다.)
크리드 쉴드:무슨 일이십니까? ( 급히 몸을 돌린다. )
여성: 여러분, 감사해요. 덕분에 저희는 다치지 않았지만...
:여성은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합니다.
섀도 패링:..... (아까 말한 그 아이인가 싶어 크리드 쉴드를 봅니다.)
크리드 쉴드:금발 벽안에, 양갈래를 한 소녀가 맞습니까? ( 역시 같은 것을 직감한다. )
여성: 네. 네. 맞아요. 그 애가 어떤 아이인데... (고개를 끄덕이고는 저 멀리 쓰러진 영정사진쪽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눈물이 차오른다)
크리드 쉴드:아닙니다. 그렇잖아도, ... ( 말을 한 번 정리하고. ) 찾으러 가려고 했습니다.
섀도 패링:반드시 저희가 찾아보겠습니다. 선생님을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결의를 하듯 레이피어를 앞으로 나란히 합니다. 기사 특유의 그 포즈)
여성: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제서야 환하게 웃으며 몇번이고 감사인사를 전한다)
크리드 쉴드:아이는 제브라 파티의 제브라가 데려간 것으로 확인되나... ( 손을 붙잡는다. 안심할 수 있도록. ) 저희가 구해내겠으니 너무 염려 마십시오. 히어로 크리드 쉴드와, .. 팔라딘의 이름 아래. 맹세드립니다.
섀도 패링:(팔라딘이라를 이야기의 이름을 듣자, 잠깐 속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그야 그는 그냐말로 레전드히어로였으니까요.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섀도 패링 또한 익히 잘 알고 있는 히어로였을거에요.)
:여성은 제브라 파티의 이름을 듣자 얼굴이 희게 질렸지만, 두 히어로가 아이의 수색에 힘써주겠다는 말에 어떻게든 안정을 되찾는듯 합니다.
크리드 쉴드:(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피상적인 것일 뿐이다. 하여 조금 더 도닥이고는 일어났다. ) 히어로, 크리드 쉴드입니다. 도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섀도 패링:(마찬가지로 손을 내밉니다.) 새도 패링입니다. 히어로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었으니까요.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아이의 수색과 범죄자 체포에 대한 뜻을 나누었을 즈음,
그리트 1점을 획득합니다.
이벤트5 ㅡ 습격의 전조
등장 캐릭터 : PC1
장소 : 임의
:시옹과 마오와 불쾌한 만남을 가졌던 날로부터 며칠이 지난 어느 날입니다.
서큘릿 문:시옹과 마오의 만남 이후, 벌레가 발등을 지나는 것만 같은 사소한 불안감에 신경이 바짝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동료들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오퍼레이터를 들들 볶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칩거하듯 지내고 있습니다. 뭐 정확히 말하면 언제 출발해도 문제가 없기 위해서 대기한 상태라고 표현할 수 있겠군요.
:단정한 인상의 뉴스캐스터가 정면을 보며 담담한 투로 도시에서 일어난 일들을 전하는 와중,
"최근 화약고가 습격당해, 창고 안에 있던 화약을 빼앗기는 사건이 다발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2개월 정도 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운구차나 상복 차림의 집단이 화약 창고 주변에서 목격되었다는 제보가…”
“해당 집단은 화약고 뿐만 아니라 불꽃놀이 가게 등에서도 화약을 강탈하고 있으며"
"그 피해 총액은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TV에는 자료로, CCTV 영상으로 보이는 화질 나쁜 영상이 흐르고 있습니다.
서큘릿 문:호오...재롱잔치를 꽤나 반짝반짝하게 할 생각인가 보지, 빌런씨들. (눈을 갸름하게 뜨고는 상복차림의 아이들을 집요하게 바라봅니다.)
:시옹과 마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합피 차림에 덩치가 큰 인물과 이야기를 나누는듯 마주보고 있네요.
서큘릿 문:흐응, 이런 예감은 바라지 않았는데 말이야. 난 언제나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만한 것들만 알아채고 싶은 편이라. (칵테일잔을 얌전히 거실 테이블 위에 얹고는 커다란 거실창을 엽니다.)
:거실창을 열자 마자, 쌩 하고 검은 잔영을 남기며 차량 한대가 도로를 달려 지나가는 것이 눈에 들어오겠네요.
서큘릿 문:후후, 아주 깜찍한 속도인걸. (손을 주먹을 쥐었다가 펼치자 손가락 사이사이에 금빛 동전들이 나타납니다. 익숙하게 동전을 튕겨 운구차의 타이어를 노려봅니다.)
:운구차의 타이어에 구멍이 나며
서큘릿 문:서큘릿 문의 화려한 불시검문이 있겠습니다. ...부디 협조해 주시길.(거실창을 훌쩍 넘어 운구차의 앞에 착지합니다.)
:그리고, 그런 서큘릿 문과 조금 떨어진 곳의 건물에서 나오는 두 명의 인영이 있었으니...
그리트를 1점 획득합니다.
이벤트 6 ㅡ 엔카운트
등장 캐릭터 : 전원
장소: 거리
:건물에서 나온 두 명.
마오:우와, 히어로가 운구차를 공격했어!
시옹:사람도 아냐! 히어로는 각성하라!
마오:각성하라~!
서큘릿 문:아하하, 그대들. (길다란 손가락을 내밀어 총구를 톡 칩니다. 그와 함께 총구가 안쪽으로 휘어집니다.) 오랜만이야?
섀도 패링:(아차하는 사이에 운구차로 도망쳐 놓칠까싶었지만 어째서인지 차가 멈춰선것을 확인합니다. 간다면 금발의 남자가 운구차에 있는 사람들과 대치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겠네요.)
서큘릿 문:이름을 알고있는 정도.
크리드 쉴드:사선을 함께 지나온 동료
섀도 패링:이름을 알고있는 정도.
마오:아하하! 재밌네! 오랜만이야, 히어로 씨!
섀도 패링:그 화려한 금발, 그리고... (타이어의 터진 부분을 봅니다.)
서큘릿 문:(시옹과 마오의 소란스런 소리를 가볍게 무시하며 고개를 돌립니다. 히어로의 뜀박질 소리는 여간 경쾌한 편이라. 귀에 잘 들어오거든요.) 아아, 그대들은....
크리드 쉴드:...서큘릿 문? ( 금세 알아본다. ) 멀리서도 눈에 띄는군요. 오랜만입니다. ( 가벼이 인사하고서 시선을 운구차에게로 고정했다. 화려하고 가벼워 보이는 사람이지만, 제 경험상 분명히 믿을 수 있다. 해서 마음이 놓였다. )
시옹:에에ㅡ, 뭐야? 여기서 갑자기 히어로 모임? 싫다 싫어~.
섀도 패링:제대로된 인사를 하지 못하는 것을 용서하도록하세요. (튀어나가 그대로 체포하고 싶지만, 창문에 삐져나온 권총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는 못합니다.)
마오:유감유감! 그치만 시옹과 마오는 지금 배달중이라서 놀아줄수가 없는걸!
크리드 쉴드:그 배달, 저희가 넘겨 받는 게 좋겠습니다. ( 쥐고 있던 거대한 방패를 고쳐쥔다. )
마오:(창문 밖으로 통, 튀어나가서는 모 푸른 고슴도치 게임을 연상케하는 동작으로 히어로들의 등 뒤로 데굴데굴 굴러간다.)
서큘릿 문:후후, 그대들만 모임을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야지. (손가락에 들려있던 남은 3개의 동전을 순서대로 마오와 시옹 그리고 앞유리에 튕깁니다.)
섀도 패링:(바로 등 뒤로 돌아 어떻게 닥쳐올지 모르는 마오를 주시합니다. 앞의 둘은.. 두 사람이 맡을거라 믿습니다.)
마오:싫어! 왜냐면 이건 칭찬스티커 두개짜리 배달인걸! 베에ㅡ. (혀를 삐죽 내민다)
:아이들이 깔깔거리는 소리와 함께, 마오와 시옹의 형체가 불완전하게 일렁입니다.
크리드 쉴드:지금껏 한 행동으로는 나쁜 아이 스티커를 백 개는 붙여도 모자랍니다. ( 덤덤히 답하며 자세를 낮춰 거리를 가늠한다. )
:그리고, 저 뒤에서 여러대의 운구차며 장례버스들이 무리지어 달려오는 것이 보이네요.
마오:나쁜아이 스티커는 사양ㅡ!
시옹:왜냐면ㅡ,
:차 안에 있던 시옹이 연보라색 연기로 변해 흩어집니다.
서큘릿 문:그래, 적선하듯 상대하는 걸로는 마음에 차지 않은가 보아? (달려오는 차량들과 셋의 역량을 가늠하다 츳, 혀를 찹니다.)
섀도 패링:(가면 틈 사이로 보이는 눈동자에 긴장이 감돌며) 지원군인가
:그리고, 마오 쪽을 돌아보면,
마오.:이런, 너희 때문에 시옹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잖아!
섀도 패링:(특수 능력인건가) 그대로 셋 아니 이제는 두 분이 그대로 법의 심판을 받으러 가시며 ㄴ됩니다.
마오.:(베에, 혀를 내밀었다.) 싫어. 난 이대로 생전 장례식을 보러 갈 생각이라서 말이지.
서큘릿 문:그 복장에 어울리는 장소까지 에스코트할 생각이다만? (자세를 가다듬고는 손가락을 까득, 움직입니다.)
크리드 쉴드:생전...장례식이요. ( 불길한 단어다. ) 그렇게는 안되겠습니다.
마오.:난 이만! 거기서 솜사탕 없어진 너구리처럼 서있으라고, 바보 히어로들! (외치고는 스쳐지나가는 영구차를 붙잡아 매달린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챌린지 판정을 총 3개 진행합니다.
판정①: <사격>, <조종> -20%
빠른 속도로 질주해 나가는 영구차의 진로를 방해한다.
:다른 기능으로 판정할 수 있지만, 그 경우에는 -10%의 보정이 적용됩니다.
섀도 패링:어딜! (그대로 스쳐지나가는 영구차와 같은 속도로 달리며 전집중을 끌어내어 바퀴부분에 칼집을 새겨넣으려고 합니다. 〈백병〉으로 도전하며 집중도 사용하겠습니다.)
서큘릿 문:감히 나를 지나치려 하다니 말이야, 그대. (영구차를 멈추기 위해 손가락을 뻗어 엉망으로 금빛 탄환 같은 것들을 쏘아댑니다. 지원 사용합니다.)
섀도 패링:(그대로 호흡을 들어마시며, 타이어에 선을 긋는데 집중합니다. 달리던 발끝에 힘을 주며 그 힘을 그대로 손끝으로, 그리고 칼끝으로....!)
:좋아요! 섀도 패링은 백병 +10%로 판정해주세요!
섀도 패링:
:서큘릿 문의 금빛 탄환이 영구차가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크리드 쉴드:( 운구차에서 혹여 위험한 것이 튀어나오는 것을 대비해 차가 움직이는 예상 진로 앞에 서 있습니다. )
:운구차의 한쪽 바퀴가 내려앉고, 찢어져 휠이 드러난 바퀴가 바닥과 마찰하며 불똥이 튀어오릅니다.
마오.:칫... (심통이 덕지덕지 붙은 얼굴을 하고는 거의 멈춰가는 운구차 안의 인물들에게 외친다)
서큘릿 문:...불꽃놀이를 할 심산이가? (숨을 한 번 들이쉬며 팔을 쭈욱 늘리며 가볍게 몸을 풉니다.)
마오.:운구차 안의 빌런은 몹시 곤란한 표정입니다.
:운구차 안의 빌런은 몹시 곤란한 표정입니다.
크리드 쉴드:... 무엇을 하시든, 원하는 대로는 안 될 겁니다.
섀도 패링:(그대로 가속으로 인해서 몇 번 낙법을 취하다 운구차 보다 조금 더 앞에서 착지한 자세로 있습니다.)
서큘릿 문:아마 안에 화약들이 잔뜩 들어있을지도 모르거든. (패링의 의문에 답해주며 후후 입을 가리고 웃습니다.)
:운전석의 빌런이 큰 버튼이 달린 리모콘 하나를 손에 쥐는 것이 차 바로 앞에 있는 섀도 패링의 눈에 들어오네요.
섀도 패링:....연속 화약 도난 사건
판정②: <작전>, <운동> 혹은 각종 공격 기능
섀도 패링:운전석의 빌런이 버튼을 들고 있습니다! (놈들 손에 놀아나는 듯한 느낌에 억하를 느끼며 말합니다.)
다같이 폭발에 휘말리기 전에 버튼을 누르는걸 막지 않으면!
서큘릿 문:가면 너머로, 세상사도 잘 읽는 친구로군 그래. (그렇다면 말이 빠르지. 작게 웃으며 쉴드를 봅니다.)
크리드 쉴드:..들은 적 있습니다. 그것도 이 쪽의 소행이군요. ( 길게 숨을 내어쉬고. )
서큘릿 문:이것도 사선이라 느껴지는가, 그대? (갸름한 금빛 눈동자가 장성한 영웅에게 신뢰의 빛을 보냅니다.)
크리드 쉴드:예, 언제나. 모든 전장에는 죽음이 서려 있지 않습니까. ( 순간 자신의 스승님을 떠올렸다가, 지워낸다. 쾅, 소리를 내며 땅을 박차면 순식간에 차가 제 앞으로 가까워졌다. 집중해서, 정확히. ) 그러니 지켜보이겠습니다.
섀도 패링:(크리드 쉴드가 움직이자 그 상태에서 레이피어를 땅에 꽂꼬 옷의 안쪽 주머니에서 운전자를 향해 뭔가를 던집니다. 섬광탄에서 밝은 빛이 새어져 나오며 근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지만, 방패 뒤에 있던 크리드 쉴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터ー)
크리드 쉴드:( 빛이 번쩍이는 순간, 방패를 들어 시야를 가렸다가, 그것을 휘두른다. 정확하게 들고있는 리모컨에게. )
서큘릿 문:아아, 여전히 닮았군. (그의 스승, 팔라딘이었던가. G6에서 보내왔던 부고를 잠시 떠올리며 중얼거립니다.)
:한순간 섬광탄의 불빛이 모두의 눈 앞을 희게 가리나, 방패 너머까지 빛이 닿지는 않습니다.
마오.:좋아... 이렇게 된 이상, 너희를 쓰러뜨리고 가주겠어.
크리드 쉴드:...! ( 주변에 민간인은 없었지만, 혹여 모르는 일이다. 좁은 차 안에서 제압을 시도한다. ) 눈 먼 총알을 조심하십시오!
판정③: <백병> <사격> <영능>
빌런들을 제압, 체포한다!
서큘릿 문:그대, 그런 공허한 말은 말아. (보라색 연기에 상응하듯 찬란한 금빛이 손가락 사이를 파도처럼 유영합니다.)
섀도 패링:(난사하는 총알을 피해 그대로 차량 앞 쪽에 밀착하여 피하고 있습니다.)
서큘릿 문:쓰러뜨린다니, 누구를 말이야. (난사하는 총알들이 금빛 그물에 속속들이 걸리는 것을 보며 마오의 앞으로 한발자국, 한발자국 걸어갑니다.)
마오.:너희를 모두 쓰러뜨리고... 나는 시옹과 함께 생전 장례식을 열거야.
크리드 쉴드:( 차량 내의 자들을 무력화시킨다. 제압은 간결하고, 확실하게. ) 더 이상 장례식을 늘리지 않을 겁니다. 아무것도 당신 뜻대로 되지 않아요.
서큘릿 문:생전 장례식, 아주 우스운 조어야. 실소가 나오는 어휘력이란 말이지. (눈동자에 금빛이 일렁거립니다. 한 번 크게 도움닫기를 하고 마오에게로 몸을 던집니다. 한 번 확인해보자. 누구의 영능이 더욱 강인한지. 네가 감히 내 사랑하는 동생의 이름을 입에 담을 수준인지 말이다,)
:보랏빛과 금빛이 시야를 가리며 요란하게 섞여듭니다.
마오.:이, 이런 바보같은...! 내가 영능으로... 밀렸다고...?! (경악한 표정)
서큘릿 문:세계가 나를 좀 사랑하는 편이거든. (나만을 더 사랑하여, 동생은 데리고 가버렸지만. 사르르 웃으며 마오의 손목을 힘주어 잡습니다. 손목을 분지를 것처럼)
마오.:이익....! 이거 놓지 못해? (일그러지는 표정은 분해서였는지, 아파서였는지.)
섀도 패링:(그 사이 졸개들을 제압하고 마오에게 서서히 다가갑니다.) 이만 포기하고, 법의 심판을 받으셔야합니다.
마오.:(망연한 표정으로 운구차와 저를 둘러싼 히어로들을 본다. 제압된 헨치맨들도.)
크리드 쉴드:( 안에 적재하고 있는 것들을 확인한다. 혹여 당장 터지는 위험물은 없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
마오.:...너희들 히어로는 정말 최악이야. (도망칠 가능성이 없다 판단했는지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버린다)
:운구차 안에는 대량의 화약과 가솔린 등이 실려 있었습니다.
서큘릿 문:오랜만이야, 이런 찬사는. (마오를 제압하고는 주변을 훑습니다. 양이 상당하군.)
:확실히 대량이긴 하지만... 2개월간 모은거라고 하기에는 양이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지만요.
마오.:후후. 후후후... 하지만, 너희는 나를 잡아도 생전 장례식은 막지 못할거야.
섀도 패링:(양을 확인해보고 목소리가 가라앉은 채로 말합니다.) 나머지는 어디에 있죠?
크리드 쉴드:( 양을 세다가 표정을 조금 찡그린다. ) 모자랍니다. 분명히 또다른 운반책이 있군요.
마오.:우리의 대표이사께서 장대한 축제를 기획하고 계시니까. (까만 눈이 반달처럼 접힌다)
크리드 쉴드:...제브라, 그자가 말이지요. ( 쾅. 마오 앞에 선 얼굴에 조금 어둠이 진다. )
서큘릿 문:...축제라. (검은 반달을 가만히 바라보던 금색 만월이 응시하고는 차량들 위에 올라서 사방을 탐지합니다.)
마오.:(이유? 글쎄. 알고있는 편이 너희 히어로들이 더 괴로울테니까?)
:빌런조직, 제브라 파티와 생전 장례식의 데이터를 공개합니다.
크리드 쉴드:어떤 축제든 관계없습니다. 그가 저희 스승님의 장례식을 망쳤듯, 그의 축제도 절대 온전하지 못할테니까요.
마오.:하하! 잘 해보도록 해, 히어로들!
섀도 패링:살아있는 사람들을..........
마오.:나는, 너희가 바라지 않는 유쾌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섀도 패링:(죄없는 이들의 죽음을 고하는 그 잔인한 작전 행위에 몸이 자신도 모르게 떨립니다.)
서큘릿 문:죽음에 죽음으로 응한다고, 네 녀석들은 그런 검은 옷을 입을 자격이 없어. (드물게도 서늘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마오.:그게 나빠?
크리드 쉴드:죽음의 무게를 아는 자들이 악당짓을 하겠습니까. 그 무게와 슬픔을 모르니, 이런 짓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묵묵히 바라본다. 불가해한 것을 이해할 의무는 제게 없다. )
마오.:다같이 죽음의 상실에 떨면, 공평하잖아.
섀도 패링:공평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나락으로 끌어내는 것이라면, 그것은 공평한 것이 아닙니다
서큘릿 문:죽음의 상실은, 공포를 위함이 아니야. (조곤조곤 아이를 달래듯, 저를 달래듯 허공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마오.:...흥. 됐어, 내가 히어로랑 무슨 이야길 하겠어?
섀도 패링:당신의 수장은,
크리드 쉴드:( 끄덕인다. 역시 궁금했던 것이다. ) 말하십시오.
마오.:글쎄... 운이 좋다면 너희에게도 축제의 초대장을 주러 오지 않을까?
서큘릿 문:빌런들의 수장이란 자는 야비하니, 저만 저 파티를 훌륭히 관람할 장소에 있지 않겠어? (팔짱을 끼고는 마오를 내려다봅니다.)
크리드 쉴드:대답하는 게 좋을 텝니다만... ( 물끄럼, 내려다보았다. ) 당신은 두렵지 않습니까? 한 사람분의 슬픔도 감당하지 못하는 자가, 자신의 저지른 죄로부터 비롯된 슬픔을 가늠이나 하십니까.
섀도 패링:........ (크리드 쉴드의 말에 뭔가 분위기가 바뀐듯합니다.)
마오.:(크리드 쉴드를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무표정하던 얼굴에 문득, 히죽이는 미소가 그려진다)
크리드 쉴드:지금은 그곳에서 고개를 돌렸으니, 두렵지 않겠지요. 하지만 언젠가 마주할 때가 두렵다면... 그 죄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낮을 때 그만두는 게 좋을 겁니다.
서큘릿 문:그대, 내 단언할 수 있어. 언젠가 그 값을 충분히 치를 것이야. (일렁거리는 빛이 잠시 불안하게 요동칩니다.)
크리드 쉴드:네에, 하지만 당신이 그렇기에 악당이라는 것도 압니다. 제가 슬픔의 무게를 알 수 있기에 부족하나마 히어로라 칭할 수 있다는 것도요. ( 무감하게 눈빛을 거둔다. )
섀도 패링:(그대로 레이피어 손잡이로 마오의 뒷목을 쳐 기절시킵니다.)
서큘릿 문:상냥하기는. (패링과 쉴드를 힐끗 보고는 뒷짐을 집니다.)
:둔한 타격음과 함께, 마오의 몸이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섀도 패링:서큘릿 문 당신의 말대로입니다. 제브라는 가장 훌륭한 관중석에서 이를 보려고 할터.
서큘릿 문:...그렇다면 히어로인 우리가 할 일은 두가지. (브이를 할 것처럼 손을 듭니다. 그 사이에는 동전이 하나 있네요.) 하나, 도시의 중심부를 가득 에워싼 폭탄을 해결하든지.
크리드 쉴드:( 잠시 생각하다가. ) 둘 다 해결해야겠습니다. 폭탄의 규모와 양을 모르니, 위치를 알고 있는 자를 잡지 못하면 첫 번째를 완수하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섀도 패링:(가면 너머로 크리드 쉴드를 응시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긍정하는듯하네요.)
서큘릿 문:흐응, 좋아. (주먹쥔 손에는 두개의 동전이 나옵니다.) 어쩔 수 없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여러분의 등 뒤로
챌린지, 성공!
휴안 (GM):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먕:야호~~ 다들 합삐 저녁 대셨나요
알렌솜니움:얏호 해피한 저녁되셨나요
비뇽:야호~
휴안 (GM):다들 지난시간까지의 이야기는 기억나시나요~!
알렌솜니움:(꼬집음
비뇽:마오가 정신을 못차렷어요...
알렌솜니움:그리고 제브라 파티는 이 도시를 붕괴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폭탄(과 폭죽)을 수거했고
비뇽:그리고 도시가 펑! 해버릴지도 몰라!
알렌솜니움:*붕괴하기 위해 > 붕괴시키기 위해
먕:마자요 생전장례식을...하갯다구한걸 찾아
휴안 (GM):좋아요! 멋진 요약을 해주신 여러분께
비뇽:(폴쨕)
먕:gm의 사랑..조아
휴안 (GM):그럼, 오늘도 힘내서 시작해볼까요~!
알렌솜니움:조아요 좋아~~!!
먕:야호~
비뇽:아쟈~~
이벤트 7 ㅡ 죽음의 모독자들
크리드 쉴드:( 자연스레 멈춰선 차에 시선이 간다. )
:언제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를, 검은색 운구차입니다.
섀도 패링:(다가온 운구차를 향해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이미 검을 칼집에 넣었지만, 손잡이에서 손을 떼지는 않았어요)
:몇명인가의 상복차림을 한 인물들이 얇고 넓은 화면을 들고 나옵니다.
서큘릿 문:(근처의 트럭에서 운구차를 내려다 봅니다. 화면?)
:당장 달려들 것 같지는 않네요.
섀도 패링:.....메세지를 전하러 왔군요.
크리드 쉴드:( 제 방패를 모로 세운다. ) ...도발..이 아니겠습니까.
:두명이 화면을 들고, 나머지는 그 옆에 섭니다.
제브라:좋은 오후입니다, 히어로 여러분.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십니까?
섀도 패링:폭탄은 어디에 숨겨둔거죠. (대답해주리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그것이 목적이기에.)
서큘릿 문:호오, 그대 이렇게 얄팍한 화면을 두고 말하면 어찌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겠어. (트럭에 걸터 앉으며 마찬가지로 슬쩍 다리를 꼰다.)
제브라:이런, 이런... 마음도 급하시지.
크리드 쉴드:( 딱딱히 굳어, 감정이 엿보이지 않는 얼굴로. ) 무도한 자와 나눌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제브라.
:화면 옆에 서있던 헨치맨들이 운구차에서 흰 리본으로 장식된 검은 관을 꺼내옵니다.
서큘릿 문:가벼운 농담 따먹기를 위해 내가 이렇게 시간을 귀히 사용한 것은 아니야. (검은 관을 가느다란 눈으로 바라보며 일어섭니다.)
:헨치맨은 정중하게 "앉으시죠." 라고 말하고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네요.
섀도 패링:(헨치맨의 말에도 그대로 검 손잡이에 손을 얹은채 꼿꼿이 서있습니다.)
제브라:하하, 이리 마음이 급해서야 될 일도 안 되지 않겠습니까?
서큘릿 문:(검은 관을 열어봅니다. 누군가는 차마 손에 닿지도 못하는 것을 앉으라 권하다니. 심사가 틀리네요.)
크리드 쉴드:( 놓아준 것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 ) 할 얘기나 빨리 하십시오.
제브라:그러지 말고, 간단하게 질답이나 나눠보죠. 저희들은 죽음과 그에 관련된 축제에 예민한 편이라...
:관 안에는,
서큘릿 문:...(애꿎은? 아니, 애꿎지 않은 헨치맨에게 동전을 튕겨버립니다. 꽤 진심으로 날린것이니 아프겠지요.)
:노란 머리칼에,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히어로의 복장을 한.
크리드 쉴드:... ...
:헨치맨이 윽, 하는 소리를 내며 이마를 부여잡네요.
크리드 쉴드:지겨운, ..장난을 치십니다. (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 ) 친절한 대답을 바라셔서 이러지는 않으시겠죠.
서큘릿 문:이런. (열었던 관뚜껑을 어정쩡하게 들고는 쉴드를 뒤돌아봅니다. 지쳐보이는 목소리에 관을 닫고는 한숨을 쉽니다.)
제브라:좋은 포부로군요. 그래야 제가 축제에 초대하는 보람이 있지요. (크리드 쉴드의 대답을 음미라도 하듯 지긋이 눈을 감았다 뜬다.)
크리드 쉴드:친절히 답할 생각 없다,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만... ( 바라보는 표정이 묵묵하다. 짧은 침묵 후에. ) 제가 말하면, 이해를 하시겠습니까? 무도한 자여.
제브라:멋지군요. 과연, 그 스승에 그 제자라 해야 할까요?
제브라:금발의 작은 아가씨가 도화선이 되는 불꽃놀이 말입니다.
크리드 쉴드:( 미간을 조금 찡그렸지만, 도발에 일일히 분노하지 않도록 애썼다. ) 받지 않을 텝니다만.
제브라:당신의 그 각오, 지켜질 수 있는 종류의 것인지 제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봐드리죠.
섀도 패링:.... (가면 안 쪽은 보이지 않지만, 작은 아이를 이용한다는 말에 서슬퍼렇게 바라보는 눈동자가 잠깐 비치는 듯했다.)
제브라:흐음... 다음은, 거기 재미있는 가면을 쓰고 있는 당신으로 할까요?
섀도 패링:......
제브라:(다른 곳을 보는듯 고개를 돌리는듯 하다가도 슬쩍, 다시 시선만 정면으로 향한다.)
섀도 패링:그것은...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종류가 아니로군요.
섀도 패링:그저, 그 사람, 아니 사람들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일 뿐.
제브라:죄값이라...
서큘릿 문:(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어 관을 가만히 쓸고 있다가 제 차례라는 듯이 얇은 화면의 정중앙으로 걸어간다.)
제브라:오... 이거, 이거. 비운의 히어로 아니십니까?
서큘릿 문:하하, 그래. 사랑받음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과 같지 않다는 건 배웠지.
제브라:좋군요. 그럼... 영영 잃어버린 사랑스런 그 아이를, 되찾고싶지는 않습니까?
서큘릿 문:흥미로운 이야기야. 꼭 신이라도 된것 처럼 말하는 군. (뒷짐을 지고는 고개 한 쪽을 기울이며 제브라를 비스듬히 보았다.)
제브라:이런, 저의 뜻을 곡해하지는 말아주시길.
서큘릿 문:선의와 대가라...(깊게 생각하는 듯이 제 이마를 검지로 톡톡 치며 고개를 기울였다.)
제브라:잘 생각해보세요, 서큘릿 문. (혹하지 않느냐는듯, 살살 구슬리듯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서큘릿 문:무슨 생각을 더 해야하지? 어차피 그대는 생전장례식을 열 것이고. (흡사 배우처럼 애통한 목소리를 내며,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가리며 가련히 떨었다.)
제브라:오, 이런. 유감스러운 선택을 하시는군요.
서큘릿 문:하하, 쉐비는 말이야. (이쯤이면 거의 들어주지 않았나 싶어서 화면을 톡톡 두드리며 제브라의 뺨을 쳤다.)
제브라:그런 점이 마음에 듭니다만... 그래도, 아쉽기는 하군요.
:화면이 꺼지고,
크리드 쉴드:( 헨치맨 잡아가면 안돼요? 그런 눈빛 )
:잡아가도 됩니다.
크리드 쉴드:( 아무튼 봉투 받아들어봐요... )
서큘릿 문:(쉴드의 어깨에 팔을 얹고는 봉투 속을 함께 구경합니다. 헨치맨 모두에게는 서큘릿의 팁이 이마 정중앙에 돌아갔겠네요.)
:봉투는 고급스러운 재질의 종이를 사용한 흰 봉투입니다.
섀도 패링:(서큘릿 문이 간단하게 제압하는 것을 보고 기절한 헨치맨의 손에서 떨어진 봉투를 주워듭니다.)
크리드 쉴드:( 속에는... )
:그 안에는 청첩장을 연상케 하는 흰색 바탕에 금색 장식과 검은 글씨로 꾸며진 초대장이 들어있네요.
서큘릿 문:어디로 부르는 거려나, 얼룩말씨는.
[ 친애하는 히어로 여러분을 근조휘장 축제 -생전 장례식- 에 초대합니다. ]
:고풍스러운 글씨체로 직접 적은 내용에는 '폭죽'이 도심의 중심지로 향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섀도 패링:놀아나는 느낌이라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편지를 손에서 구겨 버립니다.)
서큘릿 문:바쁘게 굴릴 생각인가보지. 뭐 대체로 많은 빌런씨들이 여기까지 우월감에 젖어있다만...(어깨를 으쓱합니다.)
크리드 쉴드:... 방금은 의미없는 대화였습니다만, 행선지는 정해졌네요. ( 고개를 두어번 털어내듯 젓고. )
:초대장의 마지막에는 그러고 보니, 기억은 나셨는지 모르겠군요.
크리드 쉴드:( 표정을 조금 찡그렸다가 핀다. )
섀도 패링:.................
서큘릿 문:(앞머리를 쓸어올리며 시원하게 웃습니다. 화보촬영같은 미소를 지으며 생각합니다. 음. 아무것도 모르겠는걸.)
그리트를 1점 얻습니다.
이벤트 8 ㅡ 당신의 기억
:어쩐지, 아주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번 챌린지는 실패해도 페널티가 없습니다.
판정 : <추억>.
서큘릿 문:...이상하네. 괜히 저런 말에 휘둘릴 때는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기억을 더듬는다.
섀도 패링:.................
서큘릿 문:
섀도 패링:
서큘릿 문:
:서큘릿 문은 떠올립니다.
제브라:동생 분의 일은 유감입니다.
:명함에는 「장의업체 제브라 파티 대표이사 : 제브라 토드」 라는 이름이 깔끔하게 쓰여있네요.
서큘릿 문:...쉐비의 일을 유감이라 하지마. 그러면 더 슬프잖아..(당시의 서큘릿, 아니 라운드가의 장남 러블릿은 동생의 이름만 들어도 눈물을 뚝뚝 흘리곤 했습니다. 또 훌쩍거리며 받은 명함을 요리조리 뒤집다가 결국 명함을 제브라에게 던졌던가..)
제브라:하하... 기분은 이해합니다. 일단은 진정하세요. (허리를 숙여, 던져진 명함을 집어든다.)
서큘릿 문:거들어? (미간에 주름이 잡힙니다.)
제브라:그럼요. (인상과는 달리 퍽 사람좋아보이는 낯으로 웃어보였다.)
:보랏빛 연기가 가게 안을 뭉게뭉게 채우고, 꿈결처럼 의식이 아득해집니다.
크리드 쉴드:..서큘릿? 왜 그럽니까? ( 갸웃... )
서큘릿 문:제브라! 이, 이 얼룩말 자식이! (그 반지가 얼마짜리인줄 알아? 내가 히어로 월급을 받자마자 전부 털어서 산 반지라고! 물론 그것 때문에 쉐비에게 탈탈 털리고 혼났다만! 아니, 아니! 서큘릿이 자신의 머리를 콩콩 때리더니 급기야 으아악 소리를 지릅니다.)
섀도 패링:갑자기 무슨....
크리드 쉴드:( 왜.. 왜애... 서큘릿 반응 보니까 불안해져서 집중해봅니다. 중요한 걸지도... )
:좋아요! 목표치 +10%로 판정해볼까요!
크리드 쉴드:
:섀도 패링과 크리드 쉴드는 그리트 사용하나요?
서큘릿 문:(그 서큘릿 클리어 마인드 지금 쓰면 언제 한 번 더 쓸 수 있나요?)
:리트라이를 사용해 휴식하고 난 뒤에 쓸 수 있습니다!
크리드 쉴드:( 다들 괜찮다면..그리트 1점 소모하고 재굴림 ! 해볼게요 )
:좋아요! 그리트 1점을 사용해 재굴림 합니다!
크리드 쉴드:#GM 귓말
섀도 패링:(그리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서큘릿 문:(그럼 잠시 서큘릿이...클리어마인드 쓸게요)
:좋아요!
크리드 쉴드:( 기억 안 나면 안 나는 채로 ... )
서큘릿 문:
:대상은 누구인가요?
서큘릿 문:(본인입니다. 4밖에 안 남은 서큘릿의 산치)
:좋아요. 2D6으로 산치를 회복해볼까요!
서큘릿 문:믿는다 쉐비 7
:기억할 수 있었던 사람도, 기억할 수 없었던 사람도.
이벤트 9 ㅡ 근조휘장 축제
:여러분이 도시의 중심으로, 중심으로 향할수록 주변의 분위기가 변해갑니다.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군요.
서큘릿 문:...저 아이는? (패링과 쉴드를 봅니다. 두 사람이 아이 어쩌구 했었던 기억이...있는데.)
섀도 패링:(중심부를 향해 빠르게 달려갑니다.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대피하는 것은 G6 쪽에서 파견된 히어로가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저 아이를 구해내는 것.)
:붉은 빛이 깜박깜박 점멸하는 기계는 멀리서 봐도 불길한 기운을 뿜고 있습니다.
섀도 패링:인질로 잡았다던 그 아이인듯합니다. (하면서 슬쩍 크리드 쉴드를 봅니다. 실체를 본건 그 밖에 없으니까요.)
크리드 쉴드:( 고개를 빠르게 끄덕였다. ) 네, 맞습니다. 최우선 구출 대상. 인상착의 모두 일치합니다.
서큘릿 문:최우선 구출 대상. (잠시 단어를 곱씹다가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섀도 패링:제브라는 어째서 저 아이을.... (으득하고 이를 악뭅니다.)
:자, 활극의 시작입니다.
판정①: 자신있는 기능.
길을 막는 빌런과 운구차를 배제한다.
당신의 최선을 보여주세요.
서큘릿 문:아, 이런 것부터 하나하나 망쳐줘야. 분위기가 살겠지? 그대들이 원하지 않는 분위기 말이야. (손가락을 탁 튕기는 순간 하늘에서 흩날리는 국화꽃잎들이 노란 장미꽃이 됩니다.)
:팔랑팔랑. 하늘에서 노란 장미꽃잎이 화려하게 휘날립니다.
크리드 쉴드:네에, 겁먹은 사람들이 줄어야 사태가 일어났을 때 구출도 쉽습니다. ( 팔랑이는 잎을 한 개 쥐었다가 놓는다. )
섀도 패링:(후방에서 주로 활약하는 서큘릿을 위해, 가장 빠르고 공격적인 섀도 패링이 그대로 먼저 달려 나갑니다. 섀도 패링의 앞길을 빌런과 운구차가 막아선다면 , 단 하나를 위해 갈고 닦은 백병전으로 그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리려고 합니다.)
서큘릿 문:...의외로 이런 것부터 망치는 걸 끔찍하게 생각하는 녀석들이거든. 빌런들은. (후후 웃으며 쉴드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패링을 지긋이 응시합니다. 따로 훈련을 하며 합을 맞추지 않아도 제가 바라는 걸 잘 아는 히어로라. 즐겁네.)
섀도 패링:
:초인종은 아니지만, 백병전 하나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섀도 패링:지금입니다! (터놓은 길에 다시 몰려 드는 빌런들과 운구차들을 밀어내며 두 사람에게 외칩니다. 그들이 나서면 보호하듯 두 사람에게 잘려드는 자들을 빠르게 제압합니다.)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빌런측은 계속해서 몰려들지만, 물러서지 않고 막아내줄 이가 여기 있으니 안심하고 달려가도록 해요.
판정② : 자신있는 기능.
아이를 태우고 있는 운구차를 탈취해, 아이를 구한다.
당신의 최선을 보여주세요.
서큘릿 문:고마워, 달링. (패링에게 윙크를 날리고는 빌런들을 피해 날렵하게 움직입니다. 저 아이로군. 그리고는 말하지 않아도 행동할 쉴드를 바라봅니다.)
크리드 쉴드:네, 패링. ( 신호를 자연스레 받아 몸을 뺀다. 철의 방패는 무게를 담아 휘둘러지고, 그것에 맞은 자들은 온전히 서있을 수 없다. 낮게, 그러나 분명히 들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 예, 스승님의 이름을 욕보이지 않도록.
:좋아요! 산치 4점을 소비해 목표치에 +10% 합니다.
섀도 패링:(크리드 쉴드가 운구차를 찍어내릴 때 뒤쪽에서 근조기로 크리드 쉴드를 찌르려는 빌런을 발견합니다. 검이 닿지 않는 곳에 있기에, 품 속에 숨겨져 있던 마비독을 바른 단도를 꺼내 던집니다. 지원합니다!)
:크리드 쉴드는 총 +20%의 보정치로 판정해주세요!
크리드 쉴드:
:마치 날아가듯 운구차 위로 떨어져내리며 방패를 휘두르는 크리드 쉴드.
크리드 쉴드:( 아이를 확보하고, 그것을 막듯이 선다. ) 괜찮습니까?
아이:읏... 무, 무서웠어요...!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입술만 씹던 아이는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찾아온 히어로의 등장에 울먹이기 시작했다.)
섀도 패링:(빌런 하나를 발로 퍽 차면서 그를 발판 삼아 운구차 위로 사뿐하게 착지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아이를 안전하게 확보한 것을 확인. 가면 틈 사이로 보이는 눈동자가 한층 누그러집니다.)
크리드 쉴드:이제 괜찮을 겁니다. ( 감싸 안아들고, 방패를 세운다. )
:기계와 함께 청테이프로 칭칭 감겨 한 뭉치가 되어있던 아이는 크리드 쉴드의 품에 안겨 훌쩍이면서도 무척이나 안도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이:고마워요. 저... 히어로가 꼭 구해주러 온다고 믿고있었어요. (킁, 코를 홀짝이며 환하게 웃는다)
:이제 남은 문제는...
판정③ : 자신있는 기능
아이는 구해냈지만, 이대로라면 폭탄이 터지고 만다!
당신의 최선을 보여주세요.
서큘릿 문:벗어나! (쉴드와 아이에게 외치고는 기계의 가까이로 몸을 띄워 날아갑니다.)
크리드 쉴드:아이의 안전부터 확보할테니, 나머지는 맡깁니다! ( 끄덕이고 운구차에서 최대한 멀리 뛰어 올랐다. )
아이:(딸꾹. 눈을 동그랗게 끄고는 크리드 쉴드의 옷자락을 꽉 잡았다. 좀 무서웠던 모양,)
섀도 패링:(섀도 패링은 따로 몸을 피하지 않고 서큘릿 문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서큘릿 문:우스운 일이지 쉐비. 정작 네가 바라왔던 것을 이런 방식으로 이루다니 말이야. ('제발 남이랑 호흡을 맞춰! 세상에게 사랑받느니 뭐니 그런 소리 그만하고!' 질책하는 목소리의 아래에 깔린 애정을, 그리고 꽤나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던 기억이 흐믈거리며 올라옵니다.)
:팔랑. 팔랑.
:일단, 지금 당장은 모든 것이 괜찮아보입니다.
크리드 쉴드:(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받치고 안아선다. )
챌린지 성공!
:이제, 한숨 돌려도 될 것 같아요.
서큘릿 문:[휴식!]
크리드 쉴드:(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섀도 패링:[휴식합니다.]
:좋아요!
서큘릿 문:(머리 지끈거려! 너무 열심히 힘을 썼단 말이지?)
:적절한 시점의 재정비는 언제나 옳죠.
섀도 패링:(빌런들에게서 던졌거나 사용한 암기들을 회수합니다. 겸사겸사 그 빌런이 뭔가를 가지고 있다면 슬쩍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크레딧을 2만큼 회복합니다.)
:섀도 패링은 에너지 3종을 각각 2만큼 회복합니다. (3개 전부 회복입니다!)
크리드 쉴드:( 아이를 도닥도닥... 안고 있다가 (할 수 있다면?) 부모님꼐 데려다 주었어요. 육체적인 회복이야 특기지만, 정신적인 것은 논외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니 정신이 좀 나아지네요. 4만큼 회복했는지도? )
서큘릿 문:(하늘거리며 날리는 꽃잎들을 바라봅니다. 어찌보면 이 모습을 통해 서큘릿도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겠지요. 높게 묶은 머리칼을 풀었다가, 곧은 자세로 서며 다시 묶습니다. 이제 머리칼도 스스로 묶는 어른이 되었음을 알려야겠지요. 3 만큼 회복합니다.)
:아이는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는 히어로에게 맡겨집니다.
섀도 패링:(모든 정비를 마친 후 뒤를 돌아봅니다.) 이제 결전의 시간이로군요.
서큘릿 문:자아, 한 번 얼룩말 씨의 축제를 망쳐볼까. (꽤 건들거리는 말투로 동전을 튕깁니다. 건들거리며 짝다리를 짚는 꼴이 상당히...불량하네요.)
크리드 쉴드:( 한층 편안해진 표정으로 몸을 풉니다. 거대한 금속 방패가 반짝거리네요. ) 예, 아주 제대로 망쳐봅시다.
섀도 패링:(얼굴에 있는 가면을 매만집니다. 그를 그대로 둘수는 없습니다.) 그럼 가볼까요.
:각자 준비를 마친 히어로들을
[ 다음 이 시간에 ]
휴안 (GM):여러분 좋은 저녁입니다!
먕:호다닥
알렌솜니움:얏호!! 감사합니다!!! 뽀송해진 아거 올림
비뇽:야호~! 잘 지내었답니다
휴안 (GM):저번시간 이야기는 기억나시나요~ (여러분 쪼왑
알렌솜니움:알고 보니 제브라는 우리 히어로들이랑 인연이 있었어요.
비뇽:서큘릿은 반지를 잃어버렸어요...제브라가 홀랑...훔쳐갔거든요....
먕:마자요하지만 기억해낸건 서큘릿뿐이다
알렌솜니움:맞아...
휴안 (GM):(우리 히어로들 쓰대댐)
먕:저희는 와기를 구해냈구요 이제 제브라를 족치려구해요
알렌솜니움:생전 장례식을 히어로들이 막아냈어요. 아이도 구출하고!!
비뇽:간다! 때리러!
휴안 (GM):맞아요! 히어로들이 대활약을 했었죠!
알렌솜니움:와아~!
비뇽:얏호!!
휴안 (GM):그럼 준비된 히어로는 as를 바꾸고 야옹 해볼까요!
크리드 쉴드:oO( 그런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애옹
섀도 패링:MEOW
서큘릿 문:야옹♡
휴안 (GM):좋아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이벤트10 ㅡ 제브라 파티와의 결전
등장 캐릭터: 전원
장소: 거리
:여러분이 잠깐 숨돌릴 시간을 가진 뒤,
섀도 패링:(박수 소리에 소리의 진원지를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크리드 쉴드:( 자연스레 박수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본다. )
제브라:(언제부터 있었는지, 근처의 가로등 위에 선 채로 두어번 더 손바닥을 두드렸다. 멋진 연극 한편이라도 본 관객마냥.)
서큘릿 문:...내 출연료는 아주 비싼데 말이야. (고개를 돌리고는 눈매가 사나워집니다.)
크리드 쉴드:( 방패를 고쳐쥐고, 말없이 상황을 살핀다. 혼자인가? 지금 얼마나 떨어져 있는 거지? )
섀도 패링: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니까요. (검을 고쳐쥡니다. 바로 상대할 수 있겠끔)
:주변을 살펴보면, 어느샌가 안개같은 것이 주변에 깔리기 시작합니다.
크리드 쉴드:( 혀를 찬다. 한 번에는 무리군. ) 말씀드렸잖습니까. 제대로 망쳐주겠다고.
사카마타:하하! 포부들이 훌륭하지 않은가, 히어로들이여? (껄껄 웃으며 안개를 가르고 모습을 드러낸다)
서큘릿 문:아니, 시작도 할 수 없을거야. (안개에 반사적으로 코를 가리다가 이상한 것 보듯이 사카마타를 봅니다.)
섀도 패링:(안개가 깔리자, 행여 독이라도 섞여있을까 손을 가면 가까이로 가져간 상태. 그리고 새로 나타난 빌런을 보며 경계를 합니다.)
사카마타:축제를 고조시키기 위해 등장하는 자칭타칭 축제남작, 이 사카마타 또한 참전하지!
섀도 패링:(상대를 살펴보더니) 범고래 수인인가...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가 될것 같군요.
사카마타:자네들도 부디 즐겨주면 좋겠다만. (흉악한 이를 드러내며 씩 웃는다)
:그리고, 안개속에서 뚜벅. 뚜벅.
섀도 패링:두 명이.. 더?
서큘릿 문:(뭐지?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살핍니다.)
제브라:아, 그러고 보니 말씀드렸던가요?
크리드 쉴드:( 기묘한 불안감에 말이 없다. )
제브라:부디, 이 재회를 기뻐해주셨으면 하는군요. (빙그레 웃으며 가로등에서 뛰어내려 땅에 사뿐히 착지한다.)
크리드 쉴드:...불쾌한 농담, (아득. 씹히는 소리. ) 하지 마십시오. 제브라.
:빈 영정사진으로 얼굴을 가린 두 명의 인물입니다.
섀도 패링:......
서큘릿 문:(선찟한 기운에, 여유로운 낯을 유지하지 못하고 가만히 섭니다.)
:사용감있는 운동화가, 어슴푸레한 인상이.
섀도 패링:(가면이, 아니 정확히는)
서큘릿 문:쉐,(그 뒤는 차마 숨을 들이키지 못해 끊어진 것과도 같이.)
:그들은 말없이 제브라의 앞을 가로막고 섭니다.
크리드 쉴드:(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에 놓여 있는 진실을 직감한다. 정말로, 불쾌한 짓거리를... ) ...
서큘릿 문:아니, 아니, 아니라고 해. 제브라!!! (약간은 악에 받친 목소리가 울립니다.)
크리드 쉴드:...제브라, 당신. 선을 넘었습니다. 아니, 선은 오래 전에 넘었지만...
제브라:오... 이런, 아니라고 해달라니요. 듣는 분들이 서운하지 않겠습니까?
크리드 쉴드:어찌 이리도 무도합니까. ( 제브라만을 똑바로 바라보려 애쓴다. ) 지성을 가진 생명으로 태어났을진데, 산자의 슬픔을 조롱하고, 죽은 자의 안식을 모욕하는군요.
제브라:그것이 제브라 파티의 본질이기 때문이지요.
섀도 패링:..........
서큘릿 문:(커다란 금빛 눈동자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어쩌면 제브라가 다시 보고 싶었을 수도 있는 산자의 슬픔이 조롱당하는 순간이겠지요. 원대로 조롱당하며 가슴을 치는 낯을 하고 허망히 서있습니다.)
제브라:아아, 그쪽의 히어로는 재회가 어지간히도 기쁜 모양이군요. 정말이지,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반갑지 않습니까?
섀도 패링:(아까부터 아무 말이 없던 섀도 패링이 긴 침묵을 유지하다가, 드디어 목소리를 밖으로 꺼냅니다.)
서큘릿 문:쉐비....미안해. 미안해. 내가, 너를....(조금 멍하게 두어걸음 앞으로 걷습니다.)
크리드 쉴드:... ( 입을 열었다가 다문다. 저 역시 제 스승님이 눈 앞에 나타났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늠할 수 없었으므로. 무너지지 말라고... 그런 말을, 어떻게 당신에게 할 수 있겠어. )
참례자 B:... 나는.
섀도 패링:...........
참례자 A:(얼굴을 가린 사진없는 영정 앞에 검지 손가락을 세운다. 그 앞은 말하지 않아도 좋다는듯.)
크리드 쉴드:( 겨우 손을 뻗어 소매를 붙잡는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 서큘릿. 조심..해야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계시겠지요.
제브라:흐음... 표정들이 왜 그렇습니까? 이 재회와 영원한 고별의 시간이 애석하지 않도록 즐겨야지요.
서큘릿 문:내가, 내가....(말끝이 슬픔이란 파도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래성처럼 먹힙니다. 쉴드의 제지에야 발걸음을 멈추고는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눈동자로 동료를 바라봅니다.)
크리드 쉴드:슬픔도, 분노도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생각하는 것을 멈추면 안된다고... 스승님은 말씀하셨지요. ( 깊게 숨을 뱉고. )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의 원칙을, 모르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제브라:좋은 말을 하시는군요. 팔라딘이 들었더라면 아아, 잘 자란 제자를 어찌나 예뻐했을지.
서큘릿 문:매개....(펄파우더를 끼얹은 것처럼 반짝거리는 눈가가 크게 일렁거리고는 제브라와 참례자A를 번갈아 봅니다.)
제브라:자아... 그럼, 히어로 여러분.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있습니까? (분향냄새가 은은히 풍기는 안개가 불길하게 일렁인다)
:참례자A의 목에 걸린 목걸이에 걸린 반지.
크리드 쉴드:당신이야말로 최후의 언어를 고민하십시오, 제브라. 그 어떤 참회도, 환희도. 당신에게는 허락되지 않을 테지만. ( 자세를 고쳤다. 매개, 매개라니. 대체 언제 시도를... )
서큘릿 문:내가...미안해, 네 안식을 방해할 정도로 약하여. (손을 느릿하게 들어올립니다. 눈가의 금빛이 일렁거리더니 손끝으로 빠르게 휘몰아칩니다. 금빛이 거두어진 눈은 살벌하고, 명정합니다.)
섀도 패링:(아까부터 계속 조용하던, 말이없던 섀도 패링의 가면 뒤에서 낮지만 울리는 목소리가 퍼져나갑니다.) ........... 나는
:배틀이 시작됩니다.
섀도 패링:(에리어 2를 선택합니다.)
서큘릿 문:(에리어 1!)
크리드 쉴드:( 에리어 1! 0
:전원의 에리어를 공개합니다.
1 라운드
:배틀에 참가하는 전원은 1D10으로 행동순서 롤 해주세요.
크리드 쉴드:4
섀도 패링:행동순서 롤 결과 - 2 입니다.
제브라:3
서큘릿 문:6
사카마타:9
참례자 A:7
참례자 B:4
섀도 패링의 턴
섀도 패링:(가장 가까이에 있는 참례자 B를 향해 날이서지 않은 검을 휘두릅니다.) 용서하십시오. 당신. 그 속박을 바로.... 풀어드릴테니!
참례자 B:(섀도 패링이 검을 휘두르는 것을 막거나 피하기는 커녕, 섀도 패링이 지척으로 다가서면 양 팔을 뻗어 맞이한다.)
:쩌적, 얼굴을 가진 영정사진 액자의 유리에 금이 가다가
참례자 B:ㅡ나는. 우리는... 당신에게, 오래도록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
:누군가의 웃는 얼굴이 안개가 되어 흩어집니다.
참례자 B, 리타이어!
섀도 패링:(앞에서 그(들)이/가 사라지며 남은 것을 바라봅니다. 숙인 고개 아래로 얼굴을 가리기 위해 길렀던 긴 머리카락들이 늘어집니다.)
크리드 쉴드:... ( 피하지 않는 자를 본다. 제브라가 말했던 영원한 고별은 이런 것이구나. 삶과 죽음이 경계가 흐려, 몇 번이나 눈을 깜빡였다. )
서큘릿 문:(참례자가 사라지는 광경에, 뻣뻣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돌립니다. 제 손끝이 덜덜 떨리는 것을 어떻게든 들키지 않으려 뒷짐을 지는 자세를 취합니다.)
제브라:이런, 손속이 가차없는 편이시군요? 모처럼 되살려드렸는데, 아깝게도. (분명 섀도 패링의 검격에 깃든 머뭇거림을 보았음에도 모른척 얄궂은 말을 내뱉는다)
제브라의 턴
제브라:하지만... 여러분도 곧 그쪽으로 보내드릴테니, 부디 안심하시길. (안개가 섞여 회색 칼날처럼 뭉쳐지는 바람을 일으킨다)
:특수 타이밍 파워 사용하는 분 있나요?
서큘릿 문:(어 없다..)
섀도 패링:(특수 타이밍인 패리를 사용합니다.)
:아하
섀도 패링:(패리를 사용하여 운동화쪽으로 날아오는 칼날을 막으려는 순간....)
크리드 쉴드:
섀도 패링:(쿵하는 소리와 함께 묵직한 방패와 사람의 소리가 들립니다. 항상 했던 대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은 내 몫이었을 터....)
서큘릿 문:(쉴드의 방어에, 아주 어슴푸레한 기억 하나가 떠오른다. 괴짜같은 어투를 가진 사람의 목소리. '내가 보는 눈이 있거든, 멋진 방패가 있는데 어떻게 줍지 않을 수가 있겠어?' 영감 정말이지.)
크리드 쉴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말았는지. 흘리는 목소리는 단단하다. ) 제브라, 당신은 이제 누구도 너머로 보낼 수 없습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잃어줄 것 같습니까?
제브라:흐음... 이렇게 나오신다, 이겁니까? (아주 멋지군요. 중얼거리는 말과 달리, 꽤 심술궂은 표정을 하고 있엇던가.)
:목표는 크리드 쉴드가 됩니다,
섀도 패링과 크리드 실드는 1d10으로 순서를 결정해주세요
섀도 패링:4 순서결정.
크리드 쉴드:4
섀도 패링:2 순서재결정!
크리드 쉴드의 턴
크리드 쉴드:( 거리를 가늠하고, 사카마타에게 몸을 돌려 섰다. 호탕히 웃는 모습에도 전혀 표정은 변하지 않은 채, 제 유일한 무기인 방패를 쥐어들고. )
:그리트 사용하나요?
크리드 쉴드:( ㄴ ㅔ... )
:당신의 특기는 지키는 것.
섀도 패링:(크리드 쉴드가 공격태세를 취하자 막기 위해 뽑았던 레이피어를 한바퀴 돌려 역으로 잡더니, 허벅지에서 단검을 뽑아 제브라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위해 던집니다. 지원합니다.)
서큘릿 문:(영감, 당신 말은 하나도 안 들었지만. 이것 하나는 지켜줄게. '당신이 지키는 것을 함께 지켜줄게' 지원합니다.)
크리드 쉴드:( 모두의 지원을 받아, 몸이 흐르듯 움직였다. 집중한 눈동자가 야생의 것처럼 푸르게 빛난다. )
=
서큘릿 문:아, 그리고 하나 더♡
크리드 쉴드:( 무거운 철덩어리가 큰 소리를 내며 휘둘러 온다. 주로 막는데 쓰였던 것. 하여 그 공격의 무게를 견딜만큼 단단한 것이다. ) 피할 수 있다면 피해보십시오!
서큘릿 문:(꽤나 산뜻한 윙크와 함께 그렇지 못한 일렁거림들이 사카마타를 잡았다.)
사카마타:호오, 자신감은 대단하군. 어디 한번 내게 보여줘 보게ㄴ...
:사카마타의 판정은 자동 실패입니다.
크리드 쉴드:
=
사카마타:(방패에 맞아 발 끌린 자국을 내며 뒤로 밀린다. 몹시 아파보이긴 했지만, 아직 버틸만 한듯 하다!)
섀도 패링의 턴
섀도 패링:(사카마타가 외치고 있을 때, 어느새 사카마타의 뒤쪽으로 돌아가 연속으로 쾌속 찌르기를 합니다.)
사카마타:(거구의 몸체에 어울리지 않게 민첩한 움직임으로 첫 찌르기는 피했으나, 마치 앞을 읽는 것처럼 피하는 자리로 쇄도하는 두번째 찌르기는 막지도 피하지도 못하고 틈을 내어주고 만다...!)
크리드 쉴드:( 한 발 뒤로 물러서다가, 정확하고 빠르게 들어오는 공격에 감탄한다. )
사카마타:이거야 원... 자네들을 너무 얕본 것 같구만. (쯧, 하고 혀를 찬다)
서큘릿 문의 턴
섀도 패링:비록 저는 초인종이 아니지만, 그에 준하기 위해 갈고 닦았으니까요. (바로 반격이 들어올까, 다시 이전에 있었던 거리만큼 간격을 벌립니다.)
서큘릿 문:(몸을 가볍게 띄워, 참례자 A의 앞으로 갑니다. 그리고 그가 저항하지 않는다면 손을 가볍게 잡으려 할 듯하네요.) 쉐비.
크리드 쉴드:( 어쩔 수 없이 힐끔, 시선이 간다. )
참례자 A:(손을 잡도록 놓아두는 대신, 그 손의 손바닥을 가볍게 쿡 건드려주었다. 이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던가?)
서큘릿 문:(미간이 교묘하게 일그러집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영정액자를 쥡니다.)가짜라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구나. 하지만 쉐비, 네가 말하였지. 이렇게 화창한 날에, 이렇게 네 얼굴을 가리고.
참례자 A:바보 러블릿. 네가 해야 할걸 알고 있잖아. (이어질 말이 있었을 법도 한데 중간에서 툭, 끊어낸다. 목소리에는 약간 웃음기가 머물러 있었나?)
서큘릿 문:쉐비, 쉐비...(어쩜 저렇게, 한결같을까. 언제나 오만하던 세계에 사랑받는 인간을 가르치는 유일한 사랑아. 오만은 언제나 사랑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눈물은 그 때에 모두 흘렸다 생각했으나 여전히 속절없이 흐릅니다. 손끝에서 빛나는 빛무리는 매끈한 금빛 동전이 됩니다.)
:챙강. 영정액자가 부서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던가요.
참례자 A:(잘했어. 라고 말하듯 씩 웃는 얼굴이 유난히 밝았다.)
:리타이어 확정이긴 하지만... (최저 대미지 봄) 대미지 롤 해주세요!
서큘릿 문:6
:환한 금빛 속에서 만면에 미소를 띈 쉐비는 서큘릿을 안아주려는듯 팔을 뻗고,
참례자 A, 리타이어!
사카마타의 턴
사카마타:이거, 이거.. 감동적인 순간을 방해해서 미안하구만. 아니, 슬픈 순간이라 해야 하나?
사카마타:에잉... 몸상태가 만전이 아니면 영 써먹을게 못된단 말이지.
섀도 패링:(물이 몰려들어와 바로 검을 쥐고 경계태세를 취했다. 물을 베어 가른 적은 없는데 할 수 있을까 긴장했지만, 그대로 철퍽 떨어지는 물을 보며 안도합니다.)
제브라의 턴
제브라:
:특수 타이밍 파워 사용하는 분 있나요?
섀도 패링:
:최저 3점 경감이므로, 라이프 감소치는 없습니다.
사카마타:자네도 남말할 처지가 아닌 모양인데? (제브라를 흘긋 돌아본다.)
제브라:(꽤 불만스러운 모양새로 혀를 찼다.)
섀도 패링:이런, 내부 분열입니까. (그대로 바람을 흘려보낸 뒤 역으로 잡았던 레이피어를 정방향으로 되돌립니다.)
:크리드 실드와 섀도 패링은 1D10으로 순서를 정해주세요.
섀도 패링:2로 순서를 정합니다.
크리드 쉴드:10
섀도 패링의 턴
섀도 패링:(정방향으로 쥔 검을 두 빌런에게 겨눕니다.) ...... 저는 여러분을 해치고 싶지 않습니다.
제브라:투항과 자수라...
섀도 패링:... 역시 그렇습니까
섀도 패링:(왼손에 들고 있던 날 목제 단검을 사카마타의 목 쪽으로 아슬아슬에게 찌릅니다.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사카마타:이거이거... 저쪽과 이야기하다 이쪽을 노리는건 반칙 아닌가? (한쪽 팔을 들어 몸에 베이는 것이야 막았지만, 덕분에 팔이 너덜해졌다.)
:총 대미지 7. 사카마타는 슬슬 힘들어보이기 시작합니다.
크리드 쉴드의 턴
크리드 쉴드:( 너덜해진 팔을 본다. 저 역시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다시 방패를 고쳐 쥔다. )
사카마타: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그냥 잡아가라 하기에는 자존심이란 것이 있어서 말이야!
:3D6으로 대미지 롤 해주세요!
크리드 쉴드:( 제압은 빠르고, 강하게. 머리속으로 다시 되새기고, 제 몸의 무게를 방패에 실는다. 무거운 철덩어리가 그를 짓누를 수 있도록. )
=
사카마타:크윽...! (휘청이다 결국은 방패에 짓눌려 균형을 잃고 만다. 이제 아까처럼 얄미운 소리로 반박할 여유는 없는 모양이었다.)
:사카마타는 반격할 틈을 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다지 상태는 좋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서큘릿 문의 턴
서큘릿 문:...달콤한 꿈과 화려한 축제는 이제 끝났단다. (떨어진 반지를 제 검지에 끼우고는 그 손가락에 짧게 입맞춥니다.)
서큘릿 문:(7회복합니다.)
사카마타:(크리드 실드의 방패 탓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탓에 피하려는 시늉조차 해보지 못하고 공격을 맞아주고 만다.)
섀도 패링:(서큘릿 문에게 한 방 먹은 사카마타의 마지막 말에 본능적으로 경계르 곤두 세웁니다. 뭔가... 온다!)
사카마타:1
섀도 패링:크리드 쉴드...! (바닥에 있던 헨치맨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길다란 막대기를 발로 차 사카마타를 향해 던집니다. 지원합니다!)
크리드 쉴드:
사카마타:허어... 이렇게 지는구만.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 해도 오늘은 아니라 믿었는데. 역시 세상 모를 일이야.
크리드 쉴드:저는 보호하는 자지, 심판하는 자가 아닙니다. ( 느릿히 눈을 깜빡인다. ) 그런 상태의 당신은 더 이상 위협이 되지도 않고요.
:사카마타가 이래서 히어로들은... 하고 약간은 유감스러워 하는 것도 같지만.
사카마타, 리타이어!
휴안 (GM):여러분 모두 좋은 저녁입니다!
알렌솜니움:우아아아아악 (그만하기)
비뇽:와아아~ 좋은 저녁이에요~
휴안 (GM):과연 히어로들은...!
비뇽:우리 아이들...정말...어케...되는거지...(빙글빙글)
휴안 (GM):준비된 히어로는 당근당근 해주세요!
섀도 패링:(위로 凌을 휙 올려서 카와이하게 ★모양으로 잘라볼게요★)
서큘릿 문:당근당근? 당근 보다는 토마토가 취향인걸~?
크리드 쉴드:凌 凌 凌
:좋아요, 그럼 이어서 시작해볼까요!
2 라운드
:전원, 1d10으로 행동순서 롤 해주세요.
서큘릿 문:
=
섀도 패링:1로 행동순서를 결정합니다.
크리드 쉴드:
=
제브라:2
섀도 패링의 턴
섀도 패링:(몸소 증명하겠다는 듯 말없이 가장 먼저 에리어 3으로 이동합니다.)
제브라의 턴
제브라:흐음... 곤란한걸요. 이렇게까지 잘 해주실줄은 몰랐는데 말입니다.
제브라:
서큘릿 문:악취미를 가진 녀석은 하나만 하는 법이 없지.
섀도 패링:(제브라가 무슨 수를 쓴 것이 느껴지지만, 사이코(Phyco) 계열이라 차마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적중합니다. 일순간 누구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였던 섀도 패링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그리트 사용하나요?
섀도 패링:(사용합니다!)
서큘릿 문:장례식이라, 이름을 바꾸면 더 멋진 축제가 될테지. 예컨데....과거를 청산한 히어로들의 출범식 같은거 말이야. (사르르 웃으며 공중에 온통 만개한 금빛 장미들을 흩뿌립니다. 어느 곳에서 누가 보아도 환하고 아름다운 축제처럼 보일 수 있도록.)
:좋아요! 재굴림 해주세요!
섀도 패링:(서큘릿 문이 금빛 장미를 흩뿌리자, 그 속에 있는 섀도 패링에 눈에 담긴 것은ー)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힘이 섀도 패링의 심상에 간섭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섀도 패링:(운동화 하나.
제브라:(질나쁜 장난질과는 대비되는 썩 우아한 동작으로 입을 가리고 짧게 웃었다)
크리드 쉴드의 턴
크리드 쉴드:( 기묘한 감각. 음울하고 아득한 죽음의 내음이 눈 앞의 악당에게서 끊이질 않는다. )
크리드 쉴드의 턴
크리드 쉴드:( 제브라를 향해 거리를 좁힌다. 내딛는 걸음이 무겁다. )
섀도 패링:......... (크리드 쉴드의 말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
:제브라는 제 앞에 선 두 히어로를 보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다는듯한 표정을 합니다.
섀도 패링의 턴
섀도 패링:(제브라가 표정을 짓자, 그제서야 가면 너머에서 목소리가 울립니다.)
섀도 패링:(6점의 대미지를 제브라에게 줍니다.)
제브라:그것 참... 재미있군요. 히어로의 전력이라, 기대되지 않습니까?
서큘릿 문의 턴
서큘릿 문:여유롭고, 오만한 제브라. (어깨에 꽂힌 레이피어를 가만히 봅니다. 그리고는 꼭 연극의 말미에 배우가 하는 것처럼 손을 펴 우아하게 인사합니다.) 우선 감사를 표하지. 귀여운 나의 쉐비를 보게 해주어서 말이야.
제브라:별 말씀을. 보는 제가 즐거웠으니 감사인사는 필요없습니다.
서큘릿 문:하하, 그보다 다정한 손길이 어디있을까. 연극이었다면, 멋대로 무대에 기어온 배우에게...(레이피어도 쇠로 이루어져 있고, 그 말이라면.)
:그리트 사용하나요?
서큘릿 문:(공룡 꼬리로 그리트 하나 쏠랑 가져옴...씁니다...서큘릿 줌...)
:성공률 up으로 사용 맞나요?
서큘릿 문:(네 ㅠ_
:동전이 바닥으로 떨어져내리기 전에 요란하게 터지기 시작합니다.
서큘릿 문:8
제브라:...그것 참, 기가 막힌 소리로군요.
섀도 패링의 턴
섀도 패링:(서큘릿 문의 폭발 잔여에 그댈 그림자처럼 숨어듭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살아있는 하나의 검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 몸을 베어냅니다.)
제브라:.....! (무어라 더 말을 이어가려다가도 시야의 사각에서 튀어나온 패링을 보고 놀란듯 얄미운 소리는 튀어나오지 않았다)
섀도 패링:(그리트를 사용합니다. 효과는 대미지 UP)
:손에서 검이 사라지더라도, 꺾이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검이 여기에 있습니다
섀도 패링:(7 대미지를 제브라에게 줍니다.)
:이 순간, 섀도 패링은 인간의 형태로 빚어진 검이 됩니다.
크리드 쉴드의 턴
크리드 쉴드:( 패링이 지나간 자리, 그 다음에 발을 딛고 선다. 그를 바라보는 눈이 푸르게 빛났다. )
:그리트 사용하나요?
크리드 쉴드:( 성공률..올립니다 )
:온종일 이어진 사건에 마음은 고되고, 방패는 그 무게를 더해가지만.
크리드 쉴드:( 한계치를 넘어 파괴되었다가 수복된 몸은 전보다도 단단하다. 마치 붙은 듯, 의지대로 따라오는 무쇠 방패를 들어올리면, 그 탓에 아래에는 검은 그림자가 졌다. ) 제브라, 기억합니까? 아주 제대로 망쳐드리겠다고 말씀드렸지요.
제브라:
크리드 쉴드:
=
:둔한 타격음과 함께, 제브라의 신영이 방패에 실려있던 힘 만큼 멀찍이 날아가 쳐박힙니다.
제브라, 리타이어!
히어로의 승리!
제브라:(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데미지를 받고 드러눕게 된 상황이 채 이해되지 않았는지 바닥에 뻗어 멍청하게 눈만 끔벅이다가, 가볍게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섀도 패링:(한낱 인간의 몸으로, 초인종에 비등하는 힘을 쓴 대가로 몸이 만싱창이가 된 섀도 패링의 가면이 제브라를 향합니다.)
서큘릿 문:즐거워? (자신도 즐겁다고 마주 웃습니다.)
크리드 쉴드:( 웃지 않는, 어느 때와 같이 담담한 표정이 그 모습을 향해 섭니다. ) ...이해할 생각도 없지만, 확실히 제정신은 아닌가봅니다.
제브라:하아... 즐겁다마다.
섀도 패링:(간신히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제브라가 쉽게 쓰러졌다고? 만신창이이지만 왠지 여유가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에 괜히 불안을 느낍니다.) 축제는 이제 끝났습니다. 제브라.
서큘릿 문:제브라, 그대를 위해 준비한 곳들이 여럿이야. 감옥도 있겠지만 내 동생과 또 다른 스틱스 강의 너머도 있지. (두 사람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로 제브라의 손등을 가볍게 즈려밟습니다.)
제브라:(손등을 밟으면 짧게 윽, 하는 소리를 낸다) 감옥이라... 그토록 당해놓고도 고작 그정도로 끝내는 겁니까?
크리드 쉴드:당신의 말에 놀아나는 건 됐습니다. 이는 제가 원하던 결과와 맞닿아 있으니,... ( 말을 잇다가 잠깐 멈춘다. )
제브라:적어도 한 분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듯 한데 말입니다. (서큘릿 문을 올려보는 눈이 묘한 기대를 당고 있었던가.)
서큘릿 문:나는 말이지 동생과는 근본부터 달라서 말이야. (어깨를 으쓱합니다.)
섀도 패링:(서큘릿 문의 반응을 보더니 그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듯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도 이 사회에서 타고 자라난 일원입니다.
크리드 쉴드:( 느릿히 눈을 깜빡였다가. ) 서큘릿, 그를 이 자리에서 심판하려 들지 마십시오.
서큘릿 문:심판이 아니야. 나는 종종 능력이 폭주하고....(몸을 굽혀서 제브라의 뺨을 살짝 쓸어줍니다.) 공교롭게도 그 때가 지금일 수도 있다는 말이야.
섀도 패링:(서큘릿 문의 주변에서 일렁이는 기운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진정하십시오. 서큘릿 문!
크리드 쉴드:그러기에는 저와 패링이 이 자리에 있고, 아직 눈도 정신도 멀쩡합니다. ( 몇 발자국 다가섰다. 손을 뻗으면 서큘릿이 닿는 거리. )
서큘릿 문:그래그래, 멋진 동료들의 말을 잘 들어야겠지.(어깨를 으쓱합니다. 시선을 돌려서 주변의 호수를 잠시 보고는.)
제브라:유감이군요. 떨어지는 자가 나오나 싶어... 꽤나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크리드 쉴드:여전히 혀가 길군요. ( 느릿히 깜빡이다 시선을 뗀다. 마치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구태여 덧붙인다는 양 태연하고 담담하게 말을 흘렸다. ) 밑바닥에 있는 자가 떨어지는 것을 논합니까.
섀도 패링:.... 곧 G6에서 보낸 어레스트 팀이 올겁니다. 그 쪽에서 당신이 입은 상처의 치료 등을 해줄겁니다.
제브라:언젠가, 오늘의 선택을 후회하는 날이 올겁니다.
크리드 쉴드:후회는 언젠가 당신이 할 것을 말하는 겁니다, 제브라. 끝내 하지 않겠다면, 죽는 순간에 그 대가를 치르겠지요. ( 낮은 목소리에 분노가 옅게 서린다. )
서큘릿 문:흠결이라...그렇게 표현하면 꼭 보듬어주고, 다듬어야 할 것 같지 않이? (비웃는 미소를 짓고는 몸을 훌쩍 날려 주변을 훑습니다.)
섀도 패링:(직접적으로 입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속으로 되뇌입니다. 흠결이란 자연스러운 것이며. 당신 또한 그 자연 중 하나라는 것을)
크리드 쉴드:구태여 이런 말까지 해드릴 필요는 없습니다만, ... 그래요. 제가 실은 화가 많이 나서요. ( 몸을 돌려 섰다. ) 제브라. 저는, 우리는 상냥해서 당신께 자비를 베푼 게 아닙니다.
:제브라가 '재미없는 사람들 같으니.' 라고 중얼거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호저:(저 멀리, 건물과 건물 사이의 어둠에 숨어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내린다.)
:그리고, 여러분이 모르는 곳에서 또 하나의 톱니바퀴가 움직입니다.
:그것을 보고있자면...
서큘릿 문:(시간은 여전히 속절없이 흐르고, 일상으로 자신을 밀어넣습니다. 마지막의 발언으로 인해 크리드와 패링에게 조금 모난 시선을 받았을 수도 있겠으나 그것 역시 자신이니까요. 가능했다면 제브라까지 쉐비의 잠을 깨운 사과의 답례로 딸려 보냈을 겁니다.)
:본디 가게를 운영하던 자리에는 같은 업종의 가게가 들어온다고 했던가요.
:정말, 어쩔 수 없는 동생이라니까요.
서큘릿 문:(어두운 밤의 장막이 드리운 도시의 밤하늘 위에서 둥실 떠올라 있습니다. 언제나 간직하던 쉐비의 텅빈 와인잔 하나를 쥐었다가, 자신의 손으로 깨뜨리고는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반짝거리는 것은 아마 깨진 유리 조각이 전부일거에요. 아름다운 빛의 파편이 도시로 가라앉지 않고 하늘만 맴돌다가 찬찬히 사라집니다.)
크리드 쉴드:( 히어로가 존재하는 세계의 일상이란, 그만치 사건사고도 가득한 법이라... 그 일이 있고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
:사라진 자리에 영영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건을 마무리 지은 후, 당신은 돌아가야 할 곳이 있었습니다.
크리드 쉴드:( .... )
크리드 쉴드:... ( 그리고는 참, 오래도록 말이 없었다. 슬픔과 그리움은 종종 형용되지 않으므로. )
:먹먹한 침묵 속에서 그리운 이의 목소리를 떠올립니다.
팔라딘:"그럼. 너는 언제든, 어디서든 내가 최고로 자랑하는 제자일테지."
:...분명, 그렇게 말할테죠.
:크리드 쉴드는 일상으로 돌아가, 앞으로의 미래로 걸음합니다.
섀도 패링:(그리트를 선언합니다.)
섀도 패링:문을 나서면, 언제나처럼 똑같은 거리.
섀도 패링:자기자신을 단련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순찰을 위한 것.
섀도 패링: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습니다.
섀도 패링:오늘정도는
섀도 패링:^^
이 이야기는
영웅들을 위한 장송가.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이야기.
가슴속에 묻은 이를 기억하며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미래로 나아가는 이야기.
누군가의, 그리고 모두의 히어로들은
각자의 오래된, 또는 짧은 장송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안녕히, 당신.
우리는 이제 괜찮아요.
어떤 기억들은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소중한 가족과 같은 하늘 아래에 살고있었던
그런 기억 말이에요.
사랑하는 동생, 쉐비는 당신에게 어떤 인물이었나요?
그를 떠올리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이렇게 말하면 저승에서도 재수없다 하겠지만 저보다는 세계에게 덜 사랑받은 편이었죠. 하지만 나에게는 그 누구보다 사랑받았으니 분명,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아이였을거겁니다.
동생이 운영하던 칵테일 바는 그저 깨끗하게 청소만 되어있고, 서큘릿은 그 바테이블에서 혼자 빈 잔을 빙글빙글 돌리고 있습니다.
...채워줄 사람이 없는 잔은 언제나 변함없이 비어있겠지요.
저와달리 수줍음을 타고, 재미없을만큼 올곧고 성실하던 아이를 세계는 너무도 일찍 데리고 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빈잔의 끄트머리에 동전을 세우고 그것을 염력으로 빙글빙글 돌립니다.
"분명 가계 물품으로 장난치지 말라며 잔소리를 할 때가 되었는데."
이제는 가게에 불을 켜고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이 없군요.
누군가의 빈자리라는 것은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익숙해지기 힘든 일이죠.
히어로라고 마음까지 강철은 아닌 법이니까요.
서큘릿 문이 울적한 귀갓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하긴, 이 시간에 다짜고짜 전화부터 하는게 가디언즈 식스밖에 더 있겠어요?
현재 H시 R거리에 빌런 출현 중.
속히 출동해주시길 바랍니다.
불평은 나중에 따로 들어드릴테니 현장으로 향해주세요.
여전히 빌런들은 조용히 있을줄을 모르네요.
R거리라면 가까우니 금방 도착할 수 있겠어요!
언제나 그렇듯 말예요!
서큘릿 문이 R거리에 도착하면...
서큘릿 문을 반기는 것은 3층짜리 예식장 건물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모습입니다.
그 앞에서는 검은 정장의 인물들,
그리고 상복 차림의 아이 두 명이 즐겁게 떠들고 있습니다.
(탁탁 빌런씨들의 이마를 조준해서 쏘아봅니다. 메타적으로...빔을 쓰고 있어요.)
저런! 애꿎은 헨치맨들만 쓰러지고 있네요.
그래서 깜찍한 빌런씨들은 무얼 알려주려고 날 불렀을까? (방긋 웃습니다.)
귀여운 귀여운 동생의 이야기, 궁금하지?
내 사랑을 언급하다니 말이야. (곱게 웃는 얼굴 2)
그래서 말인데, 그 동생이 말야~.
주변에 보랏빛 연기가 깔리며 묘한 생김새의 짐승이 쌍둥이 빌런의 곁에 나타납니다.
죽은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어떻게 하고싶어?
역시 울면서 감동의 재회 쪽?
그냥 궁금할 뿐인걸. 그치, 마오~. (폴짝. 짐승의 등에 올라탄다)
우리는 파티준비로 바쁜 몸이라구! (시옹의 뒤에 폴짝 앉는다)
그대들의 장례식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있나!! (건물 파편들을 빌런들을 향해 전부 던집니다.)
건물의 파편이 바닥에 부딪히는 요란한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섞입니다.
연기가 걷히고 나면...
헨치맨들의 시신만이 건물파편과 함께 굴러다닙니다.
뭐... 잘 보면 죽지 않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다들 대충 시체꼴이긴 하네요.
(아무래도 자신은...쉐비를 보고도 영웅의 꼴을 할지 확언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아니면 쓸쓸했던가요.
서뮬릿 문의 마음도 모르고, 오늘도 달은 환하게 떠오릅니다.
흰 백합과 검고 흰 휘장들.
그를 떠나보내는 역할을, 그가 가장 아끼던 제자인 크리드 쉴드가 맡게 되었습니다.
자, 꽃을 올리고, 추모의 말로 그 사람의 마지막을 장식해주세요.
저의 스승님, 팔라딘께서는 테크노맨서 히어로였습니다. 빌런의 습격 현장에서 모든 걸 잃고 죽어가던 저를 살려주신 분이죠. 저는 그분 덕에 얻은 두 번째 생을 이 세계의 수없이 많은 사랑스러운 것들을 지키기 위해 바치리라 맹세했습니다.
갈 곳 없고,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아이를 한 사람의 히어로로 키워내신 스승님. 당신께서 주신 가르침이 제 안에 생생히 남아 자리합니다. 제가 감히 지켜드렸어야 했다, 자책할 정도로 스승님이 약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슬퍼질 정도로 제게 스승님은 소중했기에, 저는 제 나약함을 탓하고 맙니다.
스승님의 강인함과, 그보다 더욱 위대했던 자비 아래. 저를 포함해 수없이 많은 자들이 숨을 쉬었습니다. 저는 그 유지를 이어, 지켜야할 것을 지키고자 합니다. 그러니 바라건데, ...
( 숨을 한 번 내쉬었다. 이런 종류의 이별은 제게 영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스승님, 저는 벌써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는 문장 대신, 자리에 어울릴 법한 말을 잠시 고른다. )
흐느낌을 억누르는 소리를 내었던 것은 누구였던가요.
나눈 손길만큼 수북히 쌓인 백합꽃 사이에서도 당신이 마지막에 올린 꽃송이가 유난히 흽니다.
히어로의 죽음은 허무한 끝이 아니며, 그 의지는 계속해서 다음 세대로 흘러간다는 것을.
팔라딘의 유지를 이어받을 이가 여기에 있음을 선언했으나,
그럼에도 가슴이 아픈 것을 어쩌겠어요.
허나 그 죽음은 실로 비참해, 목 아래는 어떻게든 얼기설기 기워져있다는 것을 당신은 압니다.
추모를 위한 연설이 흘러가고, 팔라딘과 가깝던 이들이 줄을 서서 관속의 차가운 영웅의 뺨에 입맞춥니다.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당신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작은 손길이 있었습니다.
검은 상복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당신의 옷깃을 가볍게 잡아당깁니다.
나도 좀 외로운 것 같아서, 손이라도 잡고있으면 어떨까 하고... (우물쭈물)
스승님께서도 그러셨지요. 맞잡은 온기는 언제나 나아갈 힘을 준다고 말입니다.
(손을 잡고 비통한 표정의 사람들쪽을 쳐다보다가,) 언니도 좋아했던거죠? 팔라딘을.
별안간 장례식장의 문이 양쪽으로 활짝 열립니다.
뚜벅. 뚜벅.
일부러 내는듯한 구두소리가 경쾌하게도 울려퍼집니다.
분위기에는 그리 걸맞지 않네요.
싱글싱글 웃는 얼굴의 장신의 남성입니다.
반갑습니다. 제브라 파티의 대표이사, 제브라 라고 합니다. (약간 과장되었지만 고풍스러운 동작으로 인사한다.)
오, 이런 이런... 그런 흉흉한 얼굴로 장례식에 참가하면 안되죠.
고인이 마음편히 떠날 수 없잖아요?
이 자리에서 당장 꺼져줬으면 합니다만, ( 기민히 기척을 느낀다. 말 한 마디에 사라질 인간이었으면 나타나지도 않았을 테니, 저도 그런 기대 따윈 없다. ) 여기에 당신을 반길 자는 죽은 자를 포함해도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아실 테지요.
장례식은 축제, 축제란 본디 엉망으로 즐겨야 하는 법.
(멈춰세우는대로 가만히 서서는 당신을 바라본다. 히죽, 눈이 가늘게 접힌다.)
뭐... 좋습니다. 당신께도 즐기는 법을 알려드리지요.
단, 저의 추모선물이 전달된 이후에 말입니다.
열린 문 너머에서 들이닥치는 상복 차림의 빌런들과 비명지르는 사람들,
쏟아져 날아다니는 꽃잎들. 받침대가 무너져 쓰러지는 관...
그랴말로, 엉망입니다.
.. ... ... ( 사람들을 한참 대피시키다가 눈에 들어온 장례식장의 풍경은 참혹했다. 누가 이것을 장례식이라 부르겠는가? 제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장례식이... )
( 스승님, 무도한 자들은 때로 죽음마저도 짓밟습니다. 저는 지키지 못한 것을 애도하는 일마저 투쟁해야 합니다. )
그 와중에는 넘어지거나 밀쳐지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이 난리통에 그런 아이에게 손을 내미는 자가 있었습니다.
(아이를가 겁에 질려 손을 잡지 못하자, 묻지도 않고 아이를 안아올린다)
흠... (아이와 크리드 쉴드를 잠깐 번갈아보다가, 빙그레 미소짓는다.)
( 제브라와 시선이 마주친 순간, 불안함이 스친다. ) 그만, 그에게서 떨어지십시오!
유감스럽게도 제가 공사가 다망하여 시간이 없군요.
제브라, 아이를 놓으십시오. 이미 무거운 당신의 죄에 무게를 더하지 마십시오.
그러니ㅡ,
그 증오는,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간직해주세요.
당신에게 멋진 선물을 준비해두고 기다릴테니까요.
그의 뒷모습을 숨기듯, 머신건을 든 상복차림의 인물들이 길을 막네요.
총구가 겨누어지고,
그 너머에서 '후회하게 만들어보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온 것도 같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문제밖에 없지만...
일단은, 제브라를 쫓기 위해서든, 상황정리를 위해서든 눈앞의 빌런들부터 처리해야 할 것 같네요.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 라는 것이 말이지요.
지울 수 없는 과거, 끔찍한 죄악감의 기억.
없는듯 살고싶어도 종종 떠올라 자신을 괴롭게 하는 일들.
당신에게도 그런 기억이 있지요?
어떤 일이었나요?
(그 날 그저 나는 나의 사람과 같이 있었을 뿐입니다. 이제는 얼룩져버린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이인지, 노인인지, 청년인지도 모를...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에 불과했기에 기억에도 남지 않는 그 사람과 바뀌었던 그 날의 일.)
(그래서 원통합니다. 그래서 슬퍼합니다. 그래서 분노합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했더라면. 어떤 사람인지 알았더라면. 기억해주었을텐데. 추억해주었을텐데.)
(이 슬픔은 누구를 향해야하나요. 누구를 위해 울어야하나요. 누구를 위해 싸워야하나요. 정확한 목적도 없이 기억나지 않는 그 사람을 위해, 그를 구하지 못했다는¿
아니, 사실은 신경도 쓰지 않았잖아요. 그 사람이 그렇게 될줄 몰랐다고 하여도. 지나가는 엑스트라라고 했다고 하여도. 그 사람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었을텐데.)
라는 후회는 이미 소용없습니다. 결국에는 내 선택으로 인해 나는 그의 죽음을 보았고. 동시에 잊었습니다.)
(그러니 나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사람을 위해 싸우기로 했습니다. 나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니까. 이 세상 모두가 기억 하지 못하는, 수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나와도 관계가 없는.... 모두가 기억하지 못하는, 신경쓰지도 않는 누군가의 죽음과 사건사고가 흘러나오는 전광팡 아래에서. 그들의 죽음이나 불행을 애도하고, 기억하려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당신을 정의의 영웅이라 칭송한들
당신에게는 어쩌면 저주나 다름없을지도 모르겠어요.
비가 내릴듯 우울한 하늘이 머리위에 드리운 오후의 거리는 한적합니다.
당신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떤 표정이었던가요.
흘러나오는 사상자의 수는 몇이었던가요.
어딘지 꿈결처럼 느리게 지나가는 시간속에서,
누군가가 당신의 옆을 스쳐지나갑니다.
마치... 그렇네요.
꼭 그때처럼.
하지만...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몹시 익숙한 기분이 듭니다.
손에 잡히는데도 유령처럼 흐릿한 그가 돌아봅니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얼굴이 흐릿하다니, 이상하기도 하죠.
............실례했습니다. (잡았던 옷깃을 놓아줍니다.)
기억하고 있어요? 그때를. (마치 당신의 기계음처럼 성별이 모호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기억하고 있으면서, 기억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기억이란.......... 어찌도 이리 잔인할까요.
이해해요.
그리고...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요.
이유가, 궁금했어요.
조용히 울리는 목소리와 거의 동시에,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져내리기 시작합니다.
(눈을 감았다, 다시 앞을 봅니다. 그 사람은 나의 앞에 있는게 정말 맞나요?)
깜박...
두어번 눈을 감았다가 뜨면,
흐릿한 보랏빛 연기만이 빗물에 녹아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가 정말로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당신을 보고 서있던 사람이 그대로 사라지기라도 한 것마냥 가지런히 놓인 운동화 한켤레 뿐입니다.
(그제서야 내가 있던 곳이 어딘지를 자각합니다. 이 거리에서 가장 높지도 낮지도 않는 어중간한 건물의 옥상. 그리고 거기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운동화 한켤레.)
(그냥 어떤 사람이 이곳에 신발 한켤레를 뒀다가 깜빡하고 내려간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주, 아주 오래전 부터 여기에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이미 이곳에 너무 늦게 왔다는 자각.)
(모든 이들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 히어로들 마저 자신이 닿는 사람들만 구합니다. 나 또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 닿지 못하는 곳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주인이 사라진 한 켤레의 운동화를 조심스레 품에 안습니다.)
그새 옥상 바닥에 고이기 시작한 물웅덩이에 젖어 바람에 날아가지도 못하는 종이는 물기에 눈물자국처럼 잉크가 번져가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얇은 종이는 이미 푹 젖어 손에 쥐면 젖은 티슈처럼 흩어져버릴테지요.
그렇다면 이미 읽을 수 없게 된 이 말은 누가 가져가줄까요?
누가 봐줄까요?
누군가가 붙잡지 못한 사람들은, 전해지지 못한 말들은 어떻게 되나요?
그 대신, 당신에게 연락이 왔음을 알리는 진동만이 울립니다.
(G6의 연락이라는 것을 짐작합니다.)
평소와 다른점이 있다면 단독임무가 아닌 지원요청이라는 점일까요.
위치를 설명해주는 사무적인 오퍼레이터의 음성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어집니다.
오늘도 여전히 세상의 어딘가는 악의가 흐르고, 비극은 끊일줄을 모르는군요.
(그렇기에 나는 가야만 합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보기 위해, 닿지 않는 사람들에게 닿기 위해, 내 옆의, 그 옆의, 그 옆의 옆에 있던, 사람들. 최대한 내가 닿을 수 있게, 모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섀도 패링"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 다른, 당신이 모르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
섀도 패링이 현장에 도착하면, 창문이 다 깨져나간 장례식장 안에서 요란한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총소리와 무언가가 부딪히는 소리같은 것 말예요.
자, 두 히어로들의 지금 상황을 들어볼까요?
안에서 도망쳐 나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장례식장 건물 근처에 숨어서 오들오들 떨고 있네요.
( 거대한 방패는 쏟아져 내리는 공격을 막기도 하고, 때로는 살을 우그러뜨리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한 번 방패를 휘두를 때마다 스치는 총알에 살이 찢겼다. 그럼에도 피하기는 커녕, 되려 나아간다. 눈에는 공포심 대신 사명감이 가득하다. 크리드 쉴드가 피를 흘리면, 그보다도 더한 피가 주변에 흩뿌려졌다. )
쓰러진 빌런과 상처입은 히어로, 그리고 꽃향기를 지우는 화약냄새가 둔하게 떠다니는군요.
(공격이 들어오면 유연하게 흘려보내며, 헨치맨들의 급소를 칼등으로 내리찍는 것의 연속ー)
섀도 패링을 향해 총구를 돌리던 이들은 칼등에 맞고 짧은 비명을 지르며 총을 놓칩니다.
두 히어로 모두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것의 스페셜리스트들.
빌런들은 두 사람의 협공에 속수무책으로 밀리기 시작합니다.
(무탈히 제압된 것을 확인 한 후) "이 소동의 주모자는?"
보셨으니 아실 테, 지만. ( 쾅, 소리가 난다. ) 원래 제 은사님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제브라 파티답게 그것을 망쳐놓기 위해 방문했고요.
그 과정에서 한 아이가 납치 당했습니다. ( 아이의 외관 특징을 읊는다. ) 구하러 가야 해요.
"............그리고 아이 한 명이.........." (가면에 가려져있어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주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어디로 갔는지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겠군요. 물론 이곳에 있는 이들부터 먼저 제압을 해야겠지만!"
(레이피어를 바닥에 꽂고 맨몸으로 달려드는 빌런을 엎어치기 한 뒤 다시 검을 뽑아듭니다.)
섀도 패링과 크리드 쉴드의 방패가 마지막 빌런을 무력화시키고 나면
두 사람을 제외한 모두가 대피한 장례식장 안에는 제압된 빌런들이 끙끙거리는 소리만이 흐릅니다.
일단은... 이쪽은 해결된 것 같군요?
문제는 이대로 끝이 아니라 다음 목표가 너무나도 명확하다는 점이지만 말예요.
정적속의 장례식장 안,
자,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알고 있을테죠?
바깥에서 누군가가 다급하게 뛰어들어옵니다.
그 사람은ㅡ,
나도 자주그래요
(먕님 볼머금)
그럼, 저번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짧게 되짚고 가볼까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시는 분~!
크리드 쉴드 스승님 ;ㅁ;
아이고아이고
민간인 여성 한명이 바깥에서 급하게 뛰쳐들어옵니다.
그 뒤를 따라 몇 명인가의 사람들이 말리며 따라들어오네요.
아이가 보이질 않아요! 그것도 이 장례식장에서 아이가 사라지다니, 이제 어떻게 고개를 들고 살아야 할지...
바쁘신건 아시겠지만... 부탁드려요! 제발 좀 찾아주세요...!
사실, 안정을 되찾지 못한다 해도 어떻게 해볼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닐테니까요.
그것이 현인류의, 능력이 없어 지켜지는 쪽의 삶이라는 것일테지요.
그리고, .. 앞으로의 길에서도. ( 한 손을 내민다. )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해야할 일이 같으니까요.
같은 목표를 향해, 아이를, 그리고 사람들을 구하고 범죄자 체포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장례식장 바깥에서 불쾌한 타이어 마찰 소리가 들려옵니다.
열린 문 밖으로는 운구차 한대가 마구 거리를 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리고, 저 불경한 광경을 지켜보는 또 한명의 인물이 있었으니...
당신은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뉴스 속보를 듣고 있었습니다.
서큘릿 문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커다란 벽걸이 텔레비전을 갸름한 눈을 하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손에는 여전히 비어있는 칵테일잔이 검지 손가락 위에서 빙글빙글 왈츠를 추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무얼 보고 사나...(검은 손톱 위에서 빙글거리는 유리잔에 뉴스가 반사되어 보입니다.)
조금은 신경쓰일지도 모르는 내용이 흘러나오네요.
다양한 종류의 상복을 입은 인물들이 운구차 안으로 무언가를 실어나르는 영상입니다.
그 중에는 나쁜 화질로 보아도 확연히 아는 사람이라 여겨지는 인물이 찍혀있네요.
팔랑거리며 뛰어다니는 상복 차림의 아이 두명.
당신의 신경줄을 득득 긁어놓은 인물들이죠.
그리고, CCTV화면이 뉴스캐스터의 얼굴로 전환됩니다.
가솔린 등도 탈취되고 있으니 각 매장은 보안에 주의하라는 말이 이어지네요.
히어로인 당신의 직감이 예리하게 경고하는 것도 같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일어나도 크게 일어날 것 같다고 말예요.
아마 운구차 같은데? 저런 속도로 달려도 되는걸까요?
불쾌한 타이어 마찰음이 온 거리에 울려퍼집니다.
이 시기에 저런 불성실한 운구차라니, 확인 한번 해보지 않을수가 없겠죠?
즉, 크리드 쉴드와 섀도 패링이 나오면,
운구차 앞에 서있는 키가 큰 남성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그런 그의 앞에 서있는 운구차의 창문이 내려가더니,
총구 하나가 깜찍하게도 고개를 내밉니다.
당신이 G6 소속 히어로, 서큘릿 문이로군요.
(말은 하지만 시선은 여전히 운구차에 향해있습니다. 아까처럼 놓치면 안 되니까요.)
으음....(한참을 보다가)패링과 쉴드, 맞나요? (언젠가 동료와 함께 저 가면 너머의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무례하게 내기를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의 영웅은...그래요. '이 정도를 가지고 사선이라 하면 쓰나, 아가.'하고 잔뜩 놀렸던 기억이 있는 아이군요.)
마오가 서있던 자리에는 상복 차림의 성인 여성이 서있습니다.
어떻게 해줄 생각이야?
각자 하나씩 할 수 있으며, 동일한 PC가 2개 이상의 판정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백병+10% (집중/지원) | |
목표치 | 83% |
결과값 | 32 |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섀도 패링의 검이 운구차의 바퀴에 커다란 금을 새겨넣습니다.
뭐하고 있는거야! 어서 내려! 아니면 그걸 터트리던가 해!
....터트려?
(지원해줍니다.)
운동 (집중/지원) | |
목표치 | 66% |
결과값 | 41 |
크리드 쉴드가 휘두른 방패가 리모컨을 들고 있는 손을 쳐내고,
리모컨은 창문을 넘어 휙 쳐 날려집니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빌런이 비명을 지르고,
빌런들이 각자 아직 회복되지 않은 시야임에도 총을 창밖으로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빛이 사라진 지금에도 약간 눈가를 찌푸린 채, 보라색 연기를 양 손에 두른다)
아무도 날 방해할 수 없어!!!
영능(집중) | |
목표치 | 60% |
결과값 | 31 |
호각인가? 라고 생각하던 찰나
금빛이 보랏빛을 몰아내고, 금색만이 넘쳐흐릅니다.
(언제 힘이 빠졌었냐는듯 깔깔 웃으며, 묻지도 않았는데 생전 장례식에 대해 알려준다.)
완벽하게 막아서, 완벽하게 망쳐드리지요.
화장해?
(이렇게 분노 했던 것은 얼마만인가ー)
죽음의 무게를 겨우 그런 어린아이 장난감처럼 여기다니.
나만 슬프다니, 그런건 최악이라구...
썩 잡아가기나 해.
당신의 이사는 어디있습니까.
제브라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타인의 슬픔따위, 내가 떠안아야 할 필요 없는게 당연하잖아?
내가 정말 그게 두려웠다면,
빌런이라고 불리고 있을 것 같아?
멍청아, 그게 빌런과 히어로의 차이라는거야.
너흰 평생 너희 것도 아닌 죄책감이나 끼고 살라지.
그러니 무도함의 대가를 받으십시오. ( 한 발자국 물러났다. )
... 결론은 그도 제브라의 행방은 모른다는 뜻이군요. (잠깐의 뜸을 들이다가 그대로 레이피어를 검집에 집어 넣습니다.)
(팅, 동전을 튕기고는 낚아챕니다. 앞뒤를 맞추라는 듯이 패링의 앞에 주먹쥔 손을 보입니다.) 둘, 그래도 제브라를 찾으러 사방팔방 뛰어다니든지.
끼익, 하고.
어느샌가 홀연히 나타난 차 한대가 멈춰섭니다.
먕 뽕찌찌
마오가 시오을 유지하지 못하고 본체로 돌아갔어요.
아무튼 생전 장례식을 막으로 우리 히어로들은 출동해야합니다.
호다닥 가야해요
GM의 사랑을 드리겠어요 (?)
차의 문이 열리고,
문득 화면이 천천히 밝아지고,
화면 너머로 보이는 것은...
(마치 카운셀러같은 의자에 앉은 채 화면 너머에서 정중하게 인사를 건넨다)
아아, 여러분의 목소리가 닿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제대로 여러분을 보고 있으니까요.
때가 되면 알려드릴테니, 일단은 가볍게 이야기라도 나눠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의자도 내어드리지요. (준비하라는듯 딱, 핑거스냅을 울린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서 말입니다. (입이 빙그레 호선을 그린다)
마네킹이 들어있습니다.
그렇죠, 크리드 실드?
꽤 아파보이네요.
저희는 당신들 축제를 망칠 생각밖에 없습니다, 제브라. 당신이 그랬듯이요.
그래, 오는 것이 고와야 가는 것이 곱다는 좋은 말도 있지 않아? 제브라.
그럼, 모처럼 멋진 말씀을 해주셨으니... 크리드 쉴드, 당신에게 먼저 물어볼까요?
그렇게 팔라딘을 잃고도 우리에게 거역하는 이유는 뭡니까?
아, 그래... 팔라딘은 분명히, 아이를 구하려다 제 몸을 빼내지 못했던가요?
이야... 이건 슬픈 일이군요. 스승의 뒤를 따르는 것이 꿈이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얄밉게도 싱글거리며 크리드 쉴드가 답할 수 있도록 기다렸다.)
여기서 절절히 매달리고, 바라는 것을 고해하면 이 모든 짓거리를 그만둘텝니까, 제브라? ( 쾅, 소리나게 방패를 놓는다. ) 그럼 몇 번이라도 이야기하지요.
하지만 그럴 생각 따위 없으시지 않습니까. 저는 오로지, 지키길 바라 이곳에 서 있습니다. 더 이상 해칠 것이 없던가, 제가 지킬 게 없어질 때까지... 변할 것은 없겠지요.
그것이 스승님이 제게 주신 가르침이자, 스스로 보이신 삶. 제가 어찌 따르지 않겠습니까. ( 단단히 끝맺고 말을 줄인다. )
눈치가 좋은 사람은 좋아하는 편입니다만ㅡ,
아마, 당신과는 친구가 될 수 없을 모양이군요. 유감입니다.
(감탄하듯 두어번 박수를 쳤다.)
그런 당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흠... 그래, 불꽃놀이는 어떻습니까?
(어떤 종류의 유열감이 머무르는 회색 눈이 어떻느냐고, 네가 말한대로 지켜보일 수 있겠느냐고, 그리 묻는듯 했다.)
당신의 불꽃놀이는 절대 살아있는 것을 불태울 수 없을 겁니다. ( 다시 방패를 뽑아든다. ) 그러기 위해 저희가 이곳에 서있으니까.
기대되는군요. (여전히 실실 웃는 낯을 하고는 시선을 돌렸다. 마치 정말로 화면 너머를 보고 있기라도 하듯 서큘릿 문과 섀도 패링 쪽으로 눈동자가 굴러간다.)
(어찌 보면, 어느 간식을 먹을지 고민하는듯 보이기도 했다.)
자아... 섀도 패링, 기억은 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저지른 과오가 말이지요.
무고한 사람을 죽게 만들다니, 참으로 유감인 일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건, 용서받을 수 있는 일입니까?
자, 히어로. 부디 대답해주시겠어요? (흥미가 가득 담긴 낯이다)
당신도, 그리고 나도
감히
그것에 대한 대답을 바란다는 것 그 자체가
마음 한 켠으로는, 편안해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용서를 바란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브라.
마음 한 켠으로 용서를 바라고, 혼자서만 편해지려고 하지 마십시오.
정당한 죄값을 치르세요. 제브라.
나중에 한번 생각해보죠.
당신도, 저도, 결국은 자기만족 으로 일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아, 물론 방향은 다르지만요, 하고 덧붙인다.)
대단한 실패라도 안겨서, 질리게 만들어보시죠.
그럼 혹시 제 마음이 바뀔지, 누가 압니까? (드물게 빙글빙글 웃는 낯짝이 아니라, 심술궂은 낯을 했다.)
내게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그대.
세계에게 사랑받으나, 자신이 사랑하는 것은 손에 쥘 수 없는 슬픔은 어떻게, 조금 익숙해지셨습니까?
분명 마오란 아이도 비슷한 말을 하며 날 놀리던데 말이지. 내게 약점이 생긴 것 같아 다들 안달복달 하는 모양이야?
저는 그저 선의로 도와드릴지를 묻고있는 것이니까요.
그저, 아주 약간의 대가만 내면 될 일입니다.
이건 아주 특별한 기회니까요.
사람들은 소중한 이를 잃겠지. 나는 네가 벌일 축제의 결과야. 그런데도 내게 기회를 주겠다고? 아주, 아주. (우는 것처럼 축축하게 젖은 목소리였다.)
모순적인 말을 하는군! (방긋 웃으면서 가린 얼굴을 쨘 하고 내보였다. 제브라를 놀리듯이.)
그래도 히어로다, 이겁니까? 모처럼의 기회를 걷어차다니, 동생이 슬퍼하겠군요. (어깨 으쓱)
영원히 내게 사랑받기 위해 먼저 가겠다고 했어. 아주 나쁜 동생이지.....
그 선택을 번복할 만큼, 나쁜 형은 아니라서 말이야.
좋습니다. 섀도 패링과 서큘릿 문. 여러분께도 작은 선물을 준비해두고 기다리지요.
물론, 여러분이 그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생전 장례식」을 제대로 막을 수 있었을 때가 되겠지만요.
그럼, 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 제브라 파티에서 여러분을 위한 장송가를 준비했으니...
친애하는 히어로 여러분, 부디 화려하게 저승에 떨어져주시길.
헨치맨들이 여러분에게 고급스러운 종이봉투를 하나씩 건넵니다.
그만 죽어버리고 싶어진다면 언제든 저희 제브라 파티가 화려하게 조의를 표해드리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쓰여있네요.
가야 할 곳, 그리고 해야 할 것이 정해졌군요?
막아내야 합니다. 반드시요.
라는 추신이 붙어있엇습니다.
무슨말일까요?
뭔가가 생각이 날듯 말듯...
가슴 한켠이 답답해집니다.
잊고있는 것이 있나요?
아니, 그걸 기억할 수 있다면 잊고 있다고 할 수 없겠죠.
이 챌린지에서는 모두가 한번씩 <추억>판정을 합니다.
성공한다면,
... ... ...
집중 | |
목표치 | 60% |
결과값 | 77 |
추억 | |
목표치 | 15% |
결과값 | 87 |
집중 | |
목표치 | 60% |
결과값 | 85 |
속성 | 강화,장비 |
판정 | 영능 |
타이밍 | 특수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파괴 |
효과 | 목표가 판정을 한 직후에 사용할 수 있다. 목표는 판정의 10단위와 1단위를 바꾼다. |
내용 | 세계는 나를 사랑하잖아? |
아, 이전에 어디선가 제브라를 만난 적이 있었다...라고요.
그것은 언젠가의 주인없는 바에서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종종 쉐비를 그리는 사람이 찾아오던 그 시절에 말이에요.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만... 잠깐 이야기 나눌 수 있겠습니까? (문신으로 휘황찬란한 겉면과는 달리 퍽 괜찮아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명함을 내민다)
지금 시비거는거야!? 장의업체면서 이름에는 왜 파티가 들어가는데?
죽음이란 두려운 일이지요. 그러니 오히려 밝게 보내야 하지 않느냐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어쩔 수 없는 이별이라면 웃는 얼굴로 헤어져야지요.
동생분이 가시는 길에 저희 제브라 파티 또한 한 손 거들게 되었으니, 부디 화 대신 고인에 대한 이야기라도 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아무것도 쥐지 않은 손을 앞으로 내밀고,)
(딱, 핑거스냅을 울린다.)
끝까지 내 소중한 사람들을 건드리면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히어로다운 말씀을 하셨답니다. 참으로 멋진 분이셨지요.
이자식이 뭔가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그 이후였죠.
그리고, 깨어났을 때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감쪽같이 잊게 되었습니다.
동생의 유품 중 하나인 반지달린 목걸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도!
이제서야 생각이 납니다!
추억 (집중) | |
목표치 | 38% |
결과값 | 52 |
( 멍.. )
(사용하지 않아도 OK입니다.)
추억 (집중) | |
목표치 | 38% |
결과값 | 48 |
속성 | 회복 |
판정 | 추억 +40%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2 |
효과 | 목표는 2D6점의 산치를 회복한다. 이 파워는 1번 사용하면 [휴식]할 때까지 사용불가 상태가 된다. |
내용 | 고통은 잊어도, 사랑은 남겨둘게. |
X | |
목표치 | 90% |
결과값 | 810 |
너무 정직한 내 동생...좀 더 얹어주지 그랬어...
(자켓에 있는 쉐비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는 비실비실 웃습니다. 만약 제브라가 살렸다면 오랜만에 얼굴은 한 번 보는 것일테니. 저가 손해보는 것은 없다고. 미묘한 납득을 하고 넘어갑니다.)
이제 해야할 일을 향해 달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까요.
폭탄을 막기 위해서도,
그리고... 제브라를 한대 쳐주기 위해서도!
수많은 빌런들이 흰색과 검은색의 근조휘장을 펄럭이고,
마치 경사라도 난것처럼 트럼펫과 시끄러운 록을 울리는 운구차들이 거리를 질주합니다.
건물의 옥상에서는 저마다 상복을 입은 빌런들이 국화꽃잎을 비처럼 뿌려대고,
시민들은 모두 겁에 질려 패닉상태로 우왕좌왕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운구차 중 하나는 마치 보라는듯 뒷문이 훤히 열려있고,
그 안에는 복잡한 기계에 묶여있는 금발의 작은 아이가 보입니다.
(*아이을 > 아이를)
시간은 많지 않고, 빌런과 다른 운구차들이 방해하기까지 하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있나요.
이번 챌린지 판정은 총 3번.
각자 1개씩을 맡을 수 있으며, 동일한 PC가 2번 이상 판정할 수 없습니다.
(백병으로 판정합니다.)
〈백병〉 | |
목표치 | 73% |
결과값 | 210 |
(그 상태에서 레이피어를 옆으로, 가르면 단검이 낮게 아래를 가로 지르며 운구차의 타이어에 상처를,)
(레이피어를 찌르면 그를 기둥 삼아 옆으로 몰려오는 빌런들을 발로 차내며, 두 사람이 돌진할 길을 터줍니다.)
업으로, 노력으로 쌓아올려 현인류의 손에서 펼쳐지는 강인한 백병, 날렵한 검술.
순식간에 막혔던 길이 트입니다.
*잘려드는 > 달려드는
자, 스승께서 그대를 어떻게 가르쳤는지 보여줘.
( 딛고 있는 땅을 박차면, 한계치를 넘어 끌어낸 근육이 순간적으로 파열되었다가 다시 회복된다. 그 반동 덕에 아이가 탄 운구차가 이제는 매우 가까웠다. 자유로이 휘두른 방패가 운구차를 찍어내린다. 조금 더 집중해서, 인질은 다치지 않도록. )
( 집중 씁니다! )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 크리드 쉴드!
운동 (집중/지원)) | |
목표치 | 66% |
결과값 | 53 |
그리고 방해를 빠르게 눈치채고 날아가 빌런에게 박혀드는 단도.
모든것은 눈깜짝할 사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아직도 멈추지 않고 불길한 붉은 빛을 깜박거리는 저 기계들이네요!
기계의 크기는 상당히 거대하고,
가까이 다가간 것만으로도 화약과 기름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이게 폭발한다면 꽤...
끔찍한 일이 일어나겠는걸요!
(옆으로 사뿐히 착지 하며) 방법은 있습니까?
나는, 여전히 너무 힘이 들고 사람들의 안위 같은 건 잘 모르겠다만. (네가 스스로의 정체를 드러내며 나의 앞을...막았던가. 어딘가 구멍이 뚫린 기억을 부여잡고 기계에 손을 얹습니다. 금빛 눈동자에 빛이 깃들고 손끝이 웅웅거립니다.)
글쎄, 세계가 나를 사랑한다면 폭발시키지 않을테지? (후후 웃으며 패링의 얼굴을 봅니다.)
추억 (집중) | |
목표치 | 60% |
결과값 | 42 |
그래...네가 바라나보아. 이런 광경을 말이지. (기계의 빛을 꺼뜨리고 뒤를 돌아보면, 쉴드와 패링, 그리고 아이가 보입니다. 그와 함께 섞인 저까지. 누군가가 바라온 광경에 어울리는 장미가 나풀거립니다.)
난장판이 된 도시의 거리로. 망가진 운구차며 쓰러진 빌런들의 위로. 그리고 여러분의 머리위로.
노란 장미꽃잎이 흩날립니다.
아이는 무사히 구출되어 크리드 쉴드에게 껌딱지처럼 붙어있으며,
섀도 패링이 노력해준 덕에 날뛰던 헨치맨들도 대강 정리가 되었습니다.
서큘릿 문이 늦기 전에 손을 써, 폭탄도 터지지 않았고 말예요.
그 다음은... 어딘가의 대표이사님을 혼내주러 가야겠죠?
원한다면 지금 [휴식]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히어로라고 해서 피로를 모르는 몸을 가진 것은 아니니까요.
각자, 1D6만큼 에너지를 회복해주세요.
금방 보호자의 품에 안길 수 있을테죠.
그렇게, 모두는 잠깐의 재정비시간을 가집니다.
만전의 준비를 마치고,
이제는 원흉을 체포할 시간이죠.
준비는 되었나요?
불꽃처럼 타오르는 색의 석양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 클라이막스로 향해볼까요?
다들 멋진 하루보내셧나요~!!
네!! 덕분에요!!!
그걸 떠올린건 서큘릿 문뿐이지만... 쉐비랑 아는듯? 하였고
제브라가 잘 못햇네...
제브라가 잘못햇다
잠깐 휴식시간도 가졌으니
이제 제브라 등짝을 때려줄 일만 남았죠 (꾸닥)
(GM님 사심보여요)
어딘가에서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을 제브라를 찾기 위해 일어섰을 때.
어딘가에서 짝짝짝, 박수소리가 들려옵니다.
잘도 해주셨군요. 여러분이 막지 못했더라면 멋진 구경이 될 예정이었는데 말입니다.
순식간에 희뿌옇게 변하는 주변에서 몇명인가의 사람 그림자가 일렁이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허나, 축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지!
구둣소리 하나와 평범한 발소리 하나가 더 다가옵니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네요.
익숙하죠?
그리고, 체인에 끼워져 목에서 찰랑이는 반지 하나가.
(가면 뒤에 있는 가려진 얼굴이*)
(보기에도 크게 요동치는 것이 보입니다.)
죽음을 모독하고, 슬픔을 짓밟고. 이런 무도한 짓을 하기에 즐거운 겁니다.
자아... 그래서, 죽은 이와 재회한 기분은, 어떻습니까? (유쾌한 양, 눈이 가늘게 접힌다)
당신은........
누구죠?
(서큘릿 문의 혈육으로 추정되는 자의 옆에 있는 자를 향해 말합니다. 유명하여 익히 얼굴을 알고 있는 팔라딘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대체?)
거창하게 소개할 말은 없어요.
나는 그냥...
당신의 죄책감이예요, 섀도 패링.
그렇군요. (제브라와 새로 나타난 둘을 향해 세웠던 검을 늘어뜨립니다.)
팔라딘을 부를 매개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군요. (후후, 짧게 웃는다)
이제야 기억해낸 유품 하나가 빛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당신을, (검을 고쳐잡는다.)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초인종이 아닌 일반인ー저스티카ー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르게 제브라를 향해 튀어나갑니다.)
히어로측은 에리어 1과 2 중 하나를 골라주세요.
속성 | 공격, 장비 |
판정 | 백병 73%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2 |
효과 |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준다, 1라운드 당 1번 |
내용 | 패가 늘어나면, 승기가 다가온다. |
백병 | |
목표치 | 73% |
결과값 | 15 |
3점의 대미지!
(당신은 스스로를 나의 죄책감이라도 하였다. 내가 섀도 패링이라 하기 전에 구하지 못했던 그 사람(들). 그리고 섀도 패링이라는 이름을 쓴 이후에도 구하지 못했던 그 사람(들). 어느쪽인지. 아니면 모두인지.)
(그 찰나의 생각이 검을 머뭇거리게 만들었다. 그 틈을 순식간에 꿰뚫었는지 평소에 휘둘렀던 검격보다 약하게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액자가 부서져내립니다.
우리를 위해 노력해줬다는걸 알아요.
그러니까...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조금은 선명해진 얼굴이 환하게 웃으며, 머뭇거림이 깃든 검끝에 스스로의 몸을 내어준다)
고마워요, 얼굴없는 우리의 히어로.
남아있는 것은 가지런히 놓여있는 누군가의 피묻은 운동화 한켤레.
속성 | 공격 |
판정 | ㅡ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3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에게 1D6+2점의 데미지를 입힌다. |
내용 | 당신은 손으로 바람을 다스린다.이 바람은 당신의 재앙을 불제한다. |
3
(섀도 패링에게 칼날캍은 바람이 날아든다. 대미지는 5)
(제브라가 바람을 일으켜 칼날같은 바람이 지척으로 다가 오자 그대로 땅에 늘어뜨린 검을 들어, 검격으로 바람을 가릅니다. 정확히는, 패링의 바로 밑에 있던 운동화 쪽으로 칼날이 오지 않게끔)
속성 | 방해 |
판정 | - |
타이밍 | 특수 |
사거리 | - |
목표 | 1체 |
대가 | 턴 1 |
효과 | 목표에게 대미지를 받은 직후, 그 대미지를 1D6(최저 3) 경감. 1라운드 당 1번 |
내용 | 당신은 적의 공격을 받아 흘려, 대미지를 경감한다. |
속성 | 이동, 방해 |
판정 | ㅡ |
타이밍 | 특수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ㅡ |
효과 | 목표가 공격을 받은 직후 사용, 목표의 에리어로 이동, 공격의 목표를 자신으로 변경. |
내용 | 위험하니까 비키십시오. |
( 한순간 땅을 박찬다. 순식간에 패링의 앞까지, 크고 무거운 방패는 한순간 시야를 가린다. ) 위험하니까, 물러서십시오.
(어째서... 내 앞에 누군가가 있는거지?)
당신 말이 맞네. (옅게 웃습니다.)
1
... 저는 지키기 위해 히어로가 되었습니다. 하여, 누군가를 해친다는 것은 영 어색한 감각이긴하나...
속성 | 공격 |
판정 | 백병+10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는 〈운동〉 -10% 판정을 한다. 이 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3D6점의 데미지를 받는다. |
내용 | 때로 공격은 훌륭한 방어가 됩니다. |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공격은 훌륭한 방어가 되지요. ( 몸을 낯춰 섰다. )
백병 | |
목표치 | 56% |
결과값 | 93 |
하지만,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때로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수단이 되기도 하죠.
재굴림 해주세요!
rolling 1d100
(
)
40
40
속성 | 공격 |
판정 | ㅡ |
타이밍 | 특수 |
사거리 | 3 |
목표 | 1체 |
대가 | 산치2 |
효과 | 목표가 판정을 하기 직전에 사용할 수 있다. 그 판정의 성공률에 -20% 수정을 부여한다. 이 파워는 1라운드에 1번만 사용할 수 있다 |
내용 | 세계에게, 사랑받는 건 오직 나 하나 |
아니...?! (공격을 받아칠 준비를 하다가 누가 붙잡는 것처럼 몸이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깨닫고 낭패어린 표정이 된다)
대미지 롤 해주세요!
rolling 3d6
(
+
+
)
3
1
3
7
크윽... 겉보기만 그럴싸한줄 알았더니. 머리도 제법 쓰지 않는가, 히어로들이여!
속성 | 공격, 장비 |
판정 | 백병 93%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 롤 결과가 맘에 들지 않은 경우 1번 재굴림 |
내용 | 2번 찌르면, 실수할 가능성은 절반이 된다. |
백병 | |
목표치 | 93% |
결과값 | 35 |
4의 대미지
(첫 찌르기, 그리고....... 두 번째 찌르기...!)
5 대미지로 재굴림!
나는... 지금의 내가 진짜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 그냥 망령같은거지.
너를 보기하고 나를 살려달라고 빌기엔... 뭐, 언제나 그랬듯, 나는 형을 사랑하지.
(포기하고)
그런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 너라는 걸. 기억해주겠어? (쉐비의 영정을 치우고,)
이건...돌아가는 길이 덜 괴롭길 바라는. 내 마음이야. 쉐비.(네 입안에 금빛동전을 올려둡니다. 한 번 더 스틱스강을 지날 너를 카론에게 잘 보이게 해줄 노잣돈이야. 신께서 너를 조금 더 사랑하길, 그 길이 조금 더 풍족하길. 쥐어줄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인 별볼일 없는 형을. 용서하렴.)
속성 | 공격 |
판정 | 영능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3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에게 2D6점(최저7)의 데미지를 입힌다. |
내용 | 금빛 동전의 탄환 |
손가락 한마디만큼 작은 동전을 입에 문 쉐비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ㅡ바보, 그런건 언제나 알고 있다고.
이 꼴로 되돌아왔다 하더라도 형을, 그리고 다른 히어로들을 공격하고싶지는 않아.
그 전에 막아줘서.. 고마워, 형.
...세계가, 아마 다시 사랑을 알리기 위해. (웃는 얼굴에 마주하여 환히 웃습니다. 이전에는 이리 보내주지 못하였지요.)
너와 나를 다시 만나게 한 걸거야. 세계는 나를 사랑하는 걸. (안녕, 쉐비. 다음에는 신의 품에서 만나자.)
닿는 것과 동시에 안개에 녹아들듯 사라집니다.
그가 목에 걸고있던 반지가 땅에 떨어져 서큘릿의 발치로 굴러옵니다.
3
(한번 휙, 손짓을 하면 물이 둥글게 차오르며 섀도 패링을 가두려 든다.)
속성 | 공격 |
판정 | 생존 77%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2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는 <생존> 판정을 한다. 이 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2D6점의 데미지를 입는다. ※ ‘이동적성: 수중’이 있는 자는 이 파워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
내용 | 거대한 물덩어리가 몸을 휘감아, 목표는 물에 빠지고 만다. |
생존 | |
목표치 | 77% |
결과값 | 86 |
(휘몰아치던 물이 바닥으로 철퍽 떨어진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양 혀를 쯧 차곤,)
속성 | 공격 |
판정 | ㅡ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3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에게 1D6+2점의 데미지를 입힌다. |
내용 | 당신은 손으로 바람을 다스린다.이 바람은 당신의 재앙을 불제한다. |
3
사카마타, 그렇게 봐주면 곤란합니다.
이래서야 저들도 재미가 없을테니까요. (빙그레 웃으며 칼날같은 바람을 섀도 패링에게 날린다)
3
속성 | 방해 |
판정 | - |
타이밍 | 특수 |
사거리 | - |
목표 | 1체 |
대가 | 턴 1 |
효과 | 목표에게 대미지를 받은 직후, 그 대미지를 1D6(최저 3) 경감. 1라운드 당 1번 |
내용 | 당신은 적의 공격을 받아 흘려, 대미지를 경감한다. |
(바람의 칼날을 그대로 레이피어에 휘감아 흘려보냅니다. 생전 장례식을 막았을 때보다, 좀 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몸동작이 부드러워진 것은. 착각이 아닙니다.)
2 대미지륵 경감합니다 (최저 3)
적게 나온 쪽이 선공입니다.
이대로, 투항하고 자수를 하면 안 되겠습니까.
하고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테죠. 그렇지 않습니까?
자아, 여러분의 진심을 보여주세요.
히어로의 본분을 다해 빌런을 꺾고, 정당하게 수갑을 채우는겁니다.
아, 물론 순순히 잡혀드릴 생각은 없지만요. (퍽 얄밉게 웃어보였다)
그렇다면 최대한 힘조절을 해보겠습니다.
(호흡을 깊게 들이마쉽니다. 집중합니다.)
속성 | 공격, 장비 |
판정 | 백병 93%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 롤 결과가 맘에 들지 않은 경우 1번 재굴림 |
내용 | 2번 찌르면, 실수할 가능성은 절반이 된다. |
〈백병〉+집중 | |
목표치 | 103% |
결과값 | 36 |
(5의 대미지를 그대로 사카마타에게 한 차례 베어내고)
속성 | 공격 |
판정 | 백병+10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는 〈운동〉 -10% 판정을 한다. 이 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3D6점의 데미지를 받는다. |
내용 | 때로 공격은 훌륭한 방어가 됩니다. |
백병 | |
목표치 | 56% |
결과값 | 108 |
마무리 짓겠습니다. ( 첫 숨에 발을 박차고, 다음 숨을 내쉴 때 몸을 휘둘렀다. 거대한 방패가 횡으로 공기를 갈라온다. ) 그만 포기하십시오!
운동 -10% | |
목표치 | 20% |
결과값 | 310 |
(휘둘러지는 방패를 쳐내려는듯 움직였으나, 생각보다 실려있는 힘이 강해 오히려 정통으로 얻어맞은 꼴이 되고 말았다.)
rolling 1d6+1d6+1d6
(
)
+
5
(
)
+
6
(
)
6
17
그 자존심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겁니까? 남의 죽음마저 조롱하는 자에게도, 자존심이 있답니까!
하지만 아프게 보내지는 않을게. (화사하게 웃습니다.)
속성 | 회복 |
판정 | 추억 +40%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2 |
효과 | 목표는 2D6점의 산치를 회복한다. 이 파워는 1번 사용하면 [휴식]할 때까지 사용불가 상태가 된다. |
내용 | 언제나 기억한다. 나는 형을 사랑하지. |
나는 지금 기분이 좋거든.
추억+집중 | |
목표치 | 100% |
결과값 | 54 |
(어떻게 실패할 수 있겠니. 너를 추억하는 일에.)
자, 슬슬 꿈에서 깨어나자. 너무 오래 꾼다면 마음이 아플 것 같으니.(그리고 검지를 들어 사카마타를 봅니다. 검지에 끼워진 반지가 호응하듯 반짝 빛을 냅니다. 이제 잊지도, 혼자 하지도 않을게. 동생아.)
속성 | 공격 |
판정 | 영능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3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에게 2D6점(최저7)의 데미지를 입힌다. |
내용 | 더 많은 노잣돈을 너에게, 보내줄게. |
7 데미지를 입힙니다.
하... 나 참... 졌네, 졌어. 하지만 말이지, 그냥 체포되기에는 조금 서운하지... 않겠나!
속성 | 공격 |
판정 | 백병 100%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는 <백병> 판정을 한다. 이 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2D6점의 피해를 입는다. |
내용 | 주먹과 주먹의 맞부딪침. |
백병 | |
목표치 | 100% |
결과값 | 101 |
(저를 억누르고 있는 크리드 쉴드에게 꼬리를 휙 휘둘러, 불시의 공격을 한다)
백병 | |
목표치 | 56% |
결과값 | 106 |
( 패링이 던진 막대기가 무거운 꼬리를 한 번 튕겨내고, 뒤이어 온 공격은 그리 매섭지 않다. 특히 몇 번이고, 막아내온 자라면 더욱이. )
서운하실 것 없습니다. ( 콱, 반동을 주어 밀어 넘어뜨리고, 그를 제압했다. ) 패배도, 죽음도, 언제나 사정을 봐주지 않지요. 그렇기에 절망스럽고 슬픈 법입니다.
그래서 말이다만, 이리 위험한 빌런인데... 제압만 해도 되겠나? (더 움직일 힘도 없다는 양, 푹 퍼져버렸다. 반항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당신이 진 죄는 언젠가 당신을 짓누를 텝니다. 그건 한낱 제 방패보다 무거울 것이고... ( 손발을 묶고 일어선다. ) 그 역시, 사정을 봐주지 않을 테지요. 저는 그 모든 무게를 알지 못하니, 당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사카마타에게는 앞으로 정당한 처벌이 내려질 예정이니 당신이 부러 손쓸 필요가 없지요.
분명, 이게 옳은 것일테죠.
저번부터 이런 텐션이었던거 같지만
과연... 우리 히어로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여러분: 별걸 다 시키네)
(슈슈슈슉)
rolling 1d10
(
)
7
7
rolling 1d10
(
)
5
5
좋습니다.
이제부터는 진심으로 상대해드리죠. (지척까지 다가온 섀도 패링을 보며, 눈을 가늘게 접었다. 아직도 즐거운 모앙이지.)
속성 | 공격 |
판정 | 추억 120%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는 <추억> 판정을 한다.이 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2D6점의 쇼크를 받는다. |
내용 | 아직 살아있는데도 조의를 표하는 것은 악취미다. |
여러분의 장례식을 미리 준비해두었는데, 쓸 수 없다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축제에는 주인공이 자리해주셔야지요.
추억 | |
목표치 | 120%% |
결과값 | 79 |
(제브라의 술수를 이겨내기 위해 집중을 사용합니다.)
〈추억〉+집중 | |
목표치 | 25% |
결과값 | 37 |
(지원사용합니다!)
〈추억〉+지원 | |
목표치 | 25% |
결과값 | 77 |
그리고 두개.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무수한 운동화의 갯수가. 섀도 패링의 시야에 가득 쌓여나갑니다.)
3점의 쇼크를 받습니다.
( 천천히 숨을 내쉰다. 그럼에도 휘말릴 이유는 없고, 저는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할 뿐이다.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위해서. )
( 무거운 쇳덩이를 크게 휘둘렀다. )
속성 | 공격 |
판정 | 백병+10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는 〈운동〉 -10% 판정을 한다. 이 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3D6점의 데미지를 받는다. |
내용 | 때로 공격은 훌륭한 방어가 됩니다. |
백병 | |
목표치 | 56% |
결과값 | 83 |
~ 아무.. 일도 없었다면? ~
( 에리어 3으로 이동을..해요... )
패링, 괜찮습니까? ( 불길한 감각에도 표정은 제가 든 무기마냥 담담하다. )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는 마십시오.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무너진다면,
지금까지의 모든게... 헛되게 되니! (그대로 투창자세를 취하더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레이피어를 그대로 제브라를 향해 던집니다!)
속성 | 공격, 장비 |
판정 | 백병 73%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2 |
효과 |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준다, 1라운드 당 1번 |
내용 | 패가 늘어나면, 승기가 다가온다. |
〈백병〉 | |
목표치 | 73% |
결과값 | 210 |
(빈 손이 된 채로 제브라에게 이야기합니다.)
더 이상 봐주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당신에게 전하는 시효.
(어깨에 꽂힌 레이피어를 뽑아들 생각도 않고,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인지 왜곡된 미소인지 모를 애매한 낯을 했다.)
그보다는 귀엽다 말한 것 치고는 꽤나 가차없는 손속이었습니다만... 그걸로, 괜찮았던겁니까?
출연을 허락하지 않아, 나를 사랑하는 세계는 말이야. 나를 위해 그 아이를 다시 출연시켜주었다는거지. 네 술수 덕분이 아니라. (손가락을 튕깁니다. 레이피어의 쇠들을 다시 전부 동전으로 만들고, 폭파시킵니다. 이왕이면 몸의 안에서 전부 터졌음 하는데.)
속성 | 공격 |
판정 | 영능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3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에게 2D6점(최저7)의 데미지를 입힌다. |
내용 | 더 많은 노잣돈을 너에게, 보내줄게. |
영능 / 집중 | |
목표치 | 60% |
결과값 | 67 |
대미지 롤 해주세요.
하고싶은 말은 많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럴 때가 아닌 모양인지라. 참도록 할까요.
(폭죽처럼 터져버린 동전들 탓에 걸레짝이 된 어깨를 감싼다. 드디어 그 잘난 낮짝이 조금은 구겨졌던가?)
(지키지 못한, 지켜낸, 지켜야할 모든 이들을 위하여ー)
속성 | 공격, 장비 |
판정 | 백병 93%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 롤 결과가 맘에 들지 않은 경우 1번 재굴림 |
내용 | 2번 찌르면, 실수할 가능성은 절반이 된다. |
〈백병〉 | |
목표치 | 93% |
결과값 | 107 |
자, 2D6+2로 대미지 롤 해볼까요!
(섀도 패링의 손날이, 팔이, 몸이 하나의 검 그 자체가 되어 제브라를 빠르게 베어냅니다. 그가 계속 해서 검을 썼던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제압하는 빌런의 보호를 위해서였을 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브라가 그러지 못할 정도의 악인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그가 자신이 그 동안 만난 적 중 가장 강했을 뿐ー)
(섬뜩이는 검은 인영이 그대로 제브라를 베어냅니다.)
어쩌면, 당신이 초인종이 아니기에.
자신을 깎아 벼려내었기에 이런 경지까지 올 수 있었는지도 모르죠.
제브라는 균형을 잃고,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휘청입니다.
찬스네요!
( 제브라. 이 희고 검은 남자가 죽음과 생을 내버리는 것을 오래 보았다. 그러니 더 이상은, 그렇게 둘 수 없지. 그 어지러운 얼룩 무늬 마냥, 함부로 섞여도 될 것이 아니다. 생이 소중하여 죽음은 무겁고, 모든 것은 가치롭다. 그리하여 제가 지켜야 하는 것이다. )
속성 | 공격 |
판정 | 백병+10 |
타이밍 | 행동 |
사거리 | 1 |
목표 | 1체 |
대가 | 턴 10 |
효과 | 목표는 〈운동〉 -10% 판정을 한다. 이 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3D6점의 데미지를 받는다. |
내용 | 때로 공격은 훌륭한 방어가 됩니다. |
( 숨을 몰아쉬고... 제 몸과도 같은 방패를 든다. )
백병 | |
목표치 | 56% |
결과값 | 65 |
다시한번 방패를 들어올립니다.
이제 그 차롑니다. 당신 같은 자가 비웃고 조롱해도 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운동 -10% | |
목표치 | 30% |
결과값 | 48 |
(피하자니 늦고, 파워를 사용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못했다. 이런, 하고. 낭패라는듯한 중얼거림이 뒤따른다)
rolling 1d6+1d6+1d6
(
)
+
1
(
)
+
4
(
)
2
7
( 방패의 넓은 면이 반동과 무게를 담아. 그의 몸을 강하게 후려친다. )
먼지구름이 한차례 피어오르고...
그 먼지구름이 조금은 잠잠해져 앞을 분간할 수 있게 되면,
등장했을때와는 달리 너덜너덜해진 제브라가 바닥에 드러누워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ㅡ푸훗.
(왕창 깨지게 된 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야말로 바닥을 기며 박장대소하기 시작한다)
정말이지 최고로군요. 죽음의 공포며 죄책감, 고난과 시련을 견뎌낸 히어로들이라...
마음에 듭니다. 축제의 피날레로는 이만한 것이 또 없을테죠.
당신이 있어야할 곳으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그래요, 감옥이 좋겠지요.
...서큘릿, 무엇을 하시려고요.
규칙이 있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서큘린 문. 당신의 심정을 감히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서큘린 문 > 서큘릿 문
그것이 단죄보다는 화풀이에 가깝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서큘릿, 벗어나지 마십시오. 생의 가치를 당신히 온전히 선택할 수 있을 때에도 가벼이 다룬다면, 그것은 죽음을 조롱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아직 쉐비가 강을 지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혹 이런 소리가...아이를 거슬리게 할 수도 있으니. 하지만 쉴드, 패링. 나는 그대들처럼 멋지고 고아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히어로가 되지는 않았단 걸 한 번쯤은 유념해주길 바라. (그리고는 몸을 돌려 둘을 지나칩니다. 흥얼거리는 목소리가 낭창하게 울려퍼져요.)
(마치 관 속에 든 시체라도 되는 것마냥 배 위에 손을 올려 손깍지를 낀다)
당신은 패배했어요. 영원히 패배할 겁니다. 혹여 이번은 이겨도, 결국은 패배하겠죠.
스승님의 유지를 이은 제가 당신을 이겼듯, 우리는 끝내.. 당신을 이길겁니다. 패배자가 구경해도 좋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사회의 흠결 하나 깨끗이 없애버리지 못하는 상냥한 정의의 히어로들이 무슨 말을 해줄지...
그때를 기대하죠.
그저...쓰레기라면 없애 버렸을 건데 말이지. (두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공중에서야 중얼거립니다.)
(섀도 패링이 하고 싶었던 말은 가면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제 스승님의 가르침은 살리는 것이었고 저는 지키는 것이에요. 당신같은 자 앞에서도 신념을 지킬 수 있기에 스승님은 히어로였고 저는 그 제잡니다. 그러니 이 정도에 무너뜨릴 성 싶습니까.
당신의 조악한 혀놀림에 무너지지 않을 테니, 무용한 것은 그만두십시오, 제브라. ( 다시 감정을 갈무리 했다. )
저 멀리에서 어레스트 팀의 특수차량이 달려오는 것이 보입니다.
울리는 사이렌소리와 바람에 날려 점점 사라지는 노란 꽃잎, 흑백의 리본들.
어떤 의미로든, 각자에세 이번 일은 상당히 인상깊은 사건으로 남을테죠.
그렇게, 이번 사건의 막이 내립니다.
이거, 재밌게 되었구만.
시옹과 마오, 그리고 사카마타와 제브라 까지.
제브라 파티는 모두 연행되어 갔습니다.
장례식 장식과 잔해로 난장판이 된 거리도 빠르게 복구되고 있죠.
얼마 후면 모두들, 얼핏 그런 일은 원래부터 없었다는듯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거예요.
사건현장의 복구와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은 어딘지 닮은 구석이 있네요.
서큘릿 문은 그 후로 어떻게 지냈나요?
(여전히 쉐비가 운영하던 바로 향하던 발걸음이 멈칫합니다.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오니까요. 그래요. 얼마 전부터 저 자리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올 수 있게 비웠던가요.)
아직도 헷갈린단 말이지~ (흥얼거리면서 몸을 돌립니다.)
나는 형을 사랑하지 (언제나처럼, 오만을 이기는 것은 사랑이라. 내가 히어로를 하는 건 정말이지 전부 네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판이 바뀌어버린 가게임에도 근처에만 가면 알면서도 문득 착각을 하고는 합니다.
네가 아직 거기에 있진 않을까.
뭐, 그것도 잠깐 뿐이고... 금방 현실을 떠올리지만요!
팔자에도 없던 히어로를 하고 있는 것은 전부 네 탓이라 귀여운 불평을 속으로 중얼이면,
마지막으로 본 미소가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서큘릿 문.
아니 라운드 H 러블릿은 번화가의 인파속으로 섞여듭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니까요.
오늘은 부디, G6의 긴급호출이 없길 바라요!
쉐비, 나도 너를 사랑해. 정말 잘가, 내 동생.
( 크리드 쉴드는 여전히 히어로고, 히어로로 살고 있어요. 자신이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요. )
( 솔직하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 그야 아직 집에 있는 유품도 덜 처분했는데요. 정말 바빠서인지, 마음 정리가 덜 돼서인지 본인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
( 그래도 스승님이 남긴 유지는 뚜렷하기에, 언젠가 그랬듯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야, 그게 스승님이 바라신 바니까요. )
( 그래요. 스승님. 당신은 생으로 저를 살리고, 죽음으로 이어가게 하십니다. )
꽃이 진 자리에서는 다시 싹이 나기 마련이듯,
사라지지 않는 무언가가 크리드 쉴드의 가슴에 남았습니다.
당신의 스승님은, 팔라딘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를 잃었을 뿐
당신이 그 유지를 잃지 않는다면 그 본질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겠지요.
제브라 파티를 체포했던 그날, 기억하나요?
채 정리하지 못하고 떠난 식장은 여전히 엉망진창이었죠.
그 와중에도 누군가가 관만은 수습을 했는지
뚜껑이 닫힌 관이 그 난장판 사이에서도 단정히 놓인 채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승님께 마지막 보고는 잘 드렸나요?
그 무도한 패거리들을 응징했다고 말예요.
( 관을 손끝으로 가볍게 쓸었다가, 길게 숨을 내쉽니다. 한 차례 넘겼다는 감각 때문인지... 표정은 풀린 챕니다. )
...스승님, 아직 저는 덜 컸나봅니다. 이리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때로는 버티고 선 것마저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제 등 뒤에 있는 수많은 것들을 무게를 알아도... 네, 그렇습니다. ( 시선이 여전히 머물다가. )
약한 소리 말라 하실 분이 없으니, 자꾸 약한 말을 하게 되질 않습니까. ( 느릿한 투로 말을 잇다가 오래 다물고. )
....제가 히어로로 살아가는 한, 저는 스승님의 발자취를 쫓겠지요. 그러니 이 숨을 다하는 때까지... 히어로 크리드 쉴드는, 팔라딘의 제잡니다.
분명, 스승님이 살아계셨더라면 약한소리 말라 핀잔을 주면서도 당신을 퍽 자랑스럽게 바라보았을테죠.
이제는 영영 과거에 남겨질 그가 할 법한 말이 손에 닿을 것처럼 선명합니다.
"그러니 쉴라, 앞을 향해 나아가렴."
"네가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하는 히어로가 되도록 해."
"그 끝에 네가 가슴을 펴고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이 내 기쁨일거야."
그런 사람이었으니까요.
이후, 스승님의 장례식은 다시한번 제대로 치뤄졌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라 조금... 분위기는 어수선했지만요.
당신이 구한 아이는 저도 언니와 같은 히어로가 되고싶다며 작은 포부를 소곤거렸습니다.
그런, 어느 날의 이야기를 넘어.
(그리트가 아니고... 리마크...)
-
현관에서 낡고 닳은 운동화를 신습니다.
당연합니다, 운동화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신는 신발류이니까요.
그것은 ■■■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나가는 행인들. 동네를 배회하는 길고양이들.
가면없이 직접 코로 들어오는 공기가 상쾌합니다.
그래서 한 때는 이 공기조차 싫어 마스크를 끼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나쁘지 않는거 같습니다.
낡은 운동화를 신고 평소처럼 가볍게 마을 한 바퀴를 돕니다.
어디선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디선가 누군가를 막아줘야할 방패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어디선가....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평소라면 지나쳤을 법한데, 오늘따라 발걸음이 멈춥니다.
귓가에 하나 사먹고 가라는 주인장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시야에 주변의 모습이, 색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피부에 닿는 감촉이 느껴집니다.
..............
오늘
아니 가끔 정도는
이런 날이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숨 돌리며, ■■■을 돌아보는 날이.
운동화를 신은 가벼운 발로 평소와는 다른 곳으로 향해봅니다.
"핫도그 하나 주세요!"
세션 타래
https://twitter.com/TRPG_dreamer/status/1366352067741110273?s=20&t=IVlSClzaGzRybl34CyXy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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